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BLOG

BLOG

  • 이미지형으로 보기
  • 리스트형으로 보기

고양이가 진짜 맛있는 것을 먹을 때 하는 행동 5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고양이. 옛말에 “논에 물들어가는 것과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만큼 보기 좋은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고양이가 진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모습을 짚어봅니다.   1. 게 눈 감추듯, 단번에 먹는다고양이는 조금씩 자주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조금만 먹고 슬며시 자리를 떠났다가 얼마 뒤 다시 와 먹는 것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게눈 감추듯 단번에 먹어 치웠다면 음식이 상당히 맛있었다는 뜻.  2. 눈 감고 있는 것 아냐? 눈을 가늘게 뜬다 밥 먹는 고양이 모습을 보다 보면, 눈을 감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늘게 뜨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아, 맛있어”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우리 인간도 입안의 음식이 매우 맛있을 때, “음~”하는 감탄사와 함께 눈을 순간적으로 가늘게 뜹니다. 서로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3. 입맛 다시듯, 혀로 입 주변을 핥는다 밥을 먹은 뒤 자신의 입 주변을 혈로 깨끗하게 핥는 고양이. 이것은 입 주변에 묻은 작은 음식물이나 털에 밴 음식물 냄새를 지우기 위해서 하는 행동인데요. 이 외에도 “참 맛있는 식사였어”라는 만족감을 표현할 때도 이 행동을 합니다. 인간이 맛있는 음식을 먹은 뒤 입맛을 다시는 것과 비슷합니다.   4. “냠냠냠”, 목소리를 낸다아기 고양이에게서 이 모습은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여기에 담긴 뜻은 “저리 가, 이건 다 내꺼야” 혹은 “아무한테도 안 줄 거야!”.그러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입을 다물고 밥을 먹습니다. 그럼에도 소리가 났다면, 그것은 간식이 너무 맛있는 나머지 흥분해 무심코 새어 나간 것. 인간도 너무 맛있는 밥을 먹었을 때 나도 모르게 “맛있어!”라고 말하듯이 말입니다. 5. “더 없어?” 집사를 바라보며 야옹하고 운다 밥을 다 먹은 다음 집사를 가만히 바라보며 야옹하고 울거나 부비부비를 하는 것도 맛있는 것을 먹었을 때의 행동입니다. 이때의 마음은 “더 줘!”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2-12-13

스크래처는 안 하고, 고양이가 골판지를 씹고, 물고, 뜯는 이유 4

맘껏 스크래처 하라고 사줬더니 물어뜯거나 혹은 씹어 먹는 고양이들. 이번 시간은 왜 또 이런 행동을 하는지 그 마음을 살핍니다.    1. 이가 근질근질 생후 3~7개월 사이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 이때가 되면 치아와 잇몸이 근질근질 가려워 단단한 것을 씹으려 한다. 그 단단한 것 중 하나가 골판지인 것. 영구치가 모두 나면 가려움증이 없어지므로 자연스럽게 골판지를 씹는 일도 멈춘다.    2. 골판지 냄새가 좋고 식감도 맘에 든다종이 상자의 잉크 냄새나 휘발유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 놀랍게도 고양이 중에서도 이런 냄새를 선호하는 고양이가 있다는 것. 또한 씹었을 때의 식감이 마음에 들어 골판지를 씹기도 하는데, 골판지와 재질과 냄새가 비슷한 갈색 크라프트 종이를 좋아하는 고양이가 많은 것도 이 때문.  1번과 2번의 경우라면, 고양이가 씹어도 좋은 장난감을 마련해주자.  3. 씹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스트레스 발산’을 위해 스크래처를 씹기도 한다.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있어서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고양이도 사실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안고 있을 수 있다. 가령, 활발한 고양이는 운동량이 부족해 남아도는 체력을 주체하지 못할 수 있다. 다묘가정일 경우 마음이 맞지 않는 고양이가 있을 수 있고, 애정 하는 집사를 두고 고양이끼리 쟁탈전을 벌일 수도 있다.  쌓인 스트레스를 발산하기 위해 골판지를 씹는 일도 다반사. 이때는 스트레스 원인을 찾아 없애는 게 선결과제인데, 운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수직공간을 마련해주거나 사냥놀이 시간을 더 갖도록 한다. 사이가 좋지 않은 고양이는 밥도, 화장실도, 침대도 모두 따로 마련해줘서 마주치는 횟수를 줄인다. 집사에게 좀처럼 응석을 부릴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고양이는 집사가 더 신경 써서 챙겨야 한다.  4. 집사 관심을 끌고 싶다집사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 골판지를 씹었더니, 집사가 진짜로 반응했다면 고양이는 ‘골판지를 씹는다=집사가 내게 관심을 준다’라고 확실하게 인식한다. 이 습관을 없애려면, 고양이가 골판지를 씹어도 계속 무시하는 것. 5. 그렇다면 골판지를 먹어도 괜찮을까 결론은 NO. 다행히 고양이가 골판지를 씹어 먹으면 대부분 토해낸다. 그렇지만 그대로 삼키는 경우도 있는데, 문제는 골판지 조각은 몸에서 소화되지 않는다는 것. 상당히 많은 양을 삼키지 않는다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골판지 조각이 장을 막아 장폐색을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고양이가 골판지를 씹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2-12-07

단독생활한다는 고양이, 그런데 서로 붙어 자는 건 왜?

고양이들이 서로 사이 좋은 다묘가정이라면, 혈연관계가 아니어도 냥님들이 서로 붙어 자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단독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성묘가 된 뒤에도 붙어 자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1. 밀착에서 오는 안도감야생에서 고양이는 굴에서 생활했습니다. 상하, 좌우, 그리고 뒤가 막힌 굴은 적으로부터 습격당할 염려가 적기 때문에 단독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몸을 지키는데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이에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자신의 몸 하나만 쏙 들어가는 밀착된 공간을 선호하는데요. 서로 붙어 있으면 굴에서와 같은 밀착감이 있어서 고양이는 편안함을 느낍니다. 고양이에게 있어 밀착이란 곧 ‘안심’을 가리킨답니다. 2. 추위를 견디기 위해집고양이 선조 격인 리비아 들고양이의 서식지는 사막지대였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더위에 강하고 추위에 약한 경향이 있는데요. 굴에서 지낼 수 없을 정도로 추운 날에 혈연관계에 있는 고양이들은 모여 자며 추위를 이겨냈습니다. 이런 모습은 겨울철 길고양 사이에서도 많이 보여 캣맘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곤 합니다.   다른 한편 고양이가 몸을 둥글게 말고자는 것도 체온 유지를 위해서인데요. 약 13℃ 이하의 온도에서는 둥글게 말고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바닥에 원을 그려놓으면 고양이가 원 안으로 들어가는 일명 ‘캣 서클’ 현상도 따뜻함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된 행동인데요. 원은 고양이에게 따뜻함을 생각하게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3. 아깽이처럼 응석을 부리는 욕구가 강해서고양이는 원래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이지만 아깽이 시절에는 엄마와 형제와 함께 집단생활을 합니다. 이때는 잠도 함께 자며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추위를 이겨내기도 합니다. 길고양이 사진작가 김하연 씨에 의하면, 고양이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7개월이 지나면 독립해 혼자만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집고양이는 평생토록 엄마 고양이 역할을 수행해주는 집사 덕에 언제까지고 자신이 아기 고양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아기 고양이처럼 경계심은 약하고 응석을 부리고 싶은 욕구는 강해 혈연관계가 없는 동료 고양이는 물론 집사와도 붙어자는 것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2-11-28

고양이와 집사가 ‘서로’ 닮는 게 가능한 이유 4

내가 고양이인지, 고양이가 인간인지 그 경계가 가끔 모호하다. 1인 가구라면 더 그러할 것. 둘이 ‘서로’ 닮아가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유 4.     1. 집사를 미러링한다고양이의 사회화 시기는 생후 2주에서 7주 사이. 주로 엄마 고양이로부터 사회성을 배운다. 그런데 집고양이라면 미러링하는 그 대상은 집사. 만약 이 시기를 놓치더라도 고양이와 집사가 오랜 시간 상호교감하면 고양이는 집사를 닮아간다.   이를테면, 고양이가 애교 많고 대답도 잘 하는 대답냥이라면 그 집 집사는 다정다감한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드라이한 성격의 집사라면 고양이도 쿨해진다. 조용히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하며 소리도 잘 내지 않는 과묵한 성격의 고양이가 되기 쉽다.2. 집사도 고양이 행동을 따라한다어디 고양이만 집사를 미러링할까. 집사도 고양이 습성을 닮아간다. 적당한 거리감,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의 즐거움 등이 대표적.  퍼스널 스페이스 개념을 이해해 물리적 거리감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서적 거리감도 지키는 한층 지혜로운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인간관계는 난로처럼 대해야 한다’라고 한 혜민 스님의 말처럼 말이다.  고고하게 혼자 살아왔던 고양이와 동고동락하다 보니, 고양이처럼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에도 익숙해진다. 소소하게는 고양이에게 하는 애정 표현을 인간에게 하기도 하는데, 길거리에서 마주진 낯선 아기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눈인사를 하며 아기를 안심 시켜 주기도…  3. 원래 성격이 고양이 같기도 했다애묘인과 애견인은 서로 성격이 다르다는 말은 전부터 있었고, 이를 증명하는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으니, 그중 하나를 소개한다. 일본 고양이 연구계에 권위자인 사이토 박사(도쿄대학 교양학부 통합자연과학과 강사)는 다섯 가지 인자(외향성과 내향성, 붙임성, 정직성, 신경성, 개척성)의 성격 유형을 바탕으로 4,500명을 연구했다. 그랬더니, 외향적이고 붙임성이 좋으며 정직한 성향의 사람은 개를 좋아하고, 섬세하고 보수적이지 않은 사람은 고양이를 좋아했다. 사이토 박사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 이유로 ‘적당한 거리감’을 꼽았다”며 “그런 이유로 오로지 주인만을 바라보는 개에게는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4. 무의식적으로 비슷한 성격의 고양이에게 끌렸다끝으로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닮은 고양이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2009년 간사이학원대학문학부 종합심리과학과의 나카지마 사다히코 교수 연구팀 실시한 실험에서, 사람들은 개와 인간의 얼굴 사진을 아무렇게나 늘어놓은 사진을 보여주기만 해도 매우 높은 비율로 ‘개와 주인’을 맞추는  신기를 발휘했다. 이에 대해 나카지마 교수는 자주 접하기만 해도 호감도가 높아지고 깊은 인상을 느끼는 이른바 ‘단순접촉 효과’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사람은 익숙한 것에 호감을 느끼기 때문에 자기 얼굴과 더 많이 닮은 개를 반려동물로 선택한다는 것. 개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지만, 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2-11-25

고양이가 눕지 않고, '앉아서' 꾸벅꾸벅 졸 때 마음 4

[당연히 고양이도 누워 자는 게 편합니다. 그런데 종종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고양이들이 있는데요.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때의 냥님 마음을 살핍니다.  1. 쏟아지는 졸음을 참고 있는 중고양이는 매우 정확한 생체 시계를 갖고 있습니다. 집사가 일어나는 시간, 귀가하는 시간, 놀아주는 시간, 그리고 캣맘이 밥 주러 오는 시간도 잘 알고 있는 건, 오작동 없이 잘 돌아가는 생체 시계 덕분입니다.  따라서 고양이는 나름의 생체 리듬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인해 활동할 시간에 졸음이 밀려오거나 반대로 자야 할 시간에 잠을 참아야 할 때, 고양이는 앉은 채로 졸 수 있습니다.  주말에 밤늦도록 자지 않은 집사를 따라 자기도 자지 않았을 때나, 혹은 귀가 중인 집사를 자다 말고 마중 나왔을 때, 이미 졸리지만 집사와 함께 자려고 기다릴 때가 그런 상황일 수 있겠습니다. 2. 경계심을 늦추면 안 되는데, 너무 졸림자는 모습을 통해 고양이 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완전히 릴랙스 상태일 때 경계심이 적은 고양이는 배를 드러내 보이며 잡니다. 이런 자세는 발이 모두 지면에서 떨어져 있으므로 벌떡 일어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네 발을 모두 바닥에 붙이고 앉아서 자는 게 고양이로서는 몇 배 유리합니다. 눈만 뜨면 재빨리 도망갈 수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이 마음으로 앉아 자는 고양이는 길고양이가 많을 텐데요. 잠도 마음 편히 잘 수 없는 환경에서 살아간다는 게 마음 아프긴 하지만, 나름의 훌륭한 생존법인지라 어느 한 편 기특하기도 합니다.   3. 더 놀고 싶은데 너무 졸림이 마음은 아기 고양이에게 해당하겠습니다. 양껏 먹고 맘껏 놀던 아기 고양이가 어느 순간 한곳에 가만히 머물고 있거나 더 놀지 않는다면 밀려오는 졸음을 참고 있다는 사인입니다.행동이 느려진 아기 고양이는 이때 앉은 채로 꾸벅꾸벅 졸곤 하는데요. 그런데도 누워 자지 않는 것은 아직 더 놀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4. 한참 잠이 많고 달 때임위 4번과 더불어 아기 고양이는 몸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 호르몬’의 활발한 분비로 인해 성묘보다 수면 시간이 더 깁니다. 하루 평균 성묘의 수면 시간이 14~16시간 정도인 데 비해, 아기 고양이는 20시간인데요. 졸음이 수시로 밀려오기 때문에 앉은 채로 그대로 잠들 수 있습니다.2~3세의 인간 아기도 밥을 먹는 중에 혹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중에 무심코 잠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아기 고양이도 앉은 상태여도 갑자기 졸음이 밀려와 깜빡 그 자세로  잠드는 것이랍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2-11-21

고양이 육구가 촉촉한 이유 3

육구는 젤리처럼 탱글탱글해서 만지면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그런데 가끔은 촉촉하거나 축축할 때가 있는데요. 그 이유를 알아봅니다.   1. 그루밍할 때 묻은 침이 안 말라서하루 2~4시간을 그루밍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 발가락 사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닌데요. 고양이는 그 짧은 발가락을 쫙 벌린 다음 구석구석을 핥습니다.그런데 이때 묻은 타액이 마르지 않아 습한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합니다. 2. 땀 나는 부위라서 전신에 땀샘이 분포된 인간과 달리, 고양이는 오직 코와 육구에만 땀샘이 있습니다. 코끝을 손가락으로 살짝 만지면 촉촉이 젖어오듯이, 고양이 육구도 만져보면 촉촉한 감촉을 느낄 수 있죠.않고 걸을 수 있는 것은 육구에서 나는 이 땀 덕분이라고 합니다. 3. 물 밟았음 이외에도 물놀이나 욕실 또는 주방 싱크대처럼 물이 있는 장소에 다녀왔다가  육구가 젖는 경우도 있으니, 발이 유독 축축하다면 “울 냥이가 물을 만졌구나”라고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2-11-18

집사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고양이 특징 7

집사가 되어 비로소 얻게 된 혜안이 있으니, 그것은 사랑받고 자란 고양이는 한눈에 알아보는 능력입니다.가슴으로 낳아 사랑으로 키워진 냥님들의 특징을 짚어봅니다.   1.  눈빛에 자신감이 넘친다 고양이 매력 중 하나가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눈빛입니다. 점핑에 실패하고 미끄러져 넘어져도 마음이야 어쨌든 눈빛에는 당황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심지어 집사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도 뚫어지게 바라볼뿐 결코 구걸의 눈빛을 보내지 않죠. 이 눈빛은 길고양이에게서도 종종 보여지는데 대체로 이런 고양이는 동네 캣맘으로부터 안정적으로 밥을 제공받고 있는 경우입니다.    2. 표정이 안정적이다 길고양이 사진작가 김하연 씨의 카메라에 담긴 길고양이들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아려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거칠고 험난했던 그간의 흔적만이 남아있죠. 하루에도 수십 번 삶과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길고양이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서려 있습니다.  반면 안락한 집에서 넘치는 집사의 사랑을 받고 자란 고양이는 표정이 온화합니다. 그것은 “내일은 살아있을 수 있을까” 하는 냉혹한 야생의 법칙에서 해방된 데 따른 것일 겁니다. 3. 털결이 곱고 빛난다모 수입사료회사 대표는 “털을 보면 그 아이가 얼마나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지 가늠이 된다”라며 “좋은 사료 먹으며 스트레스받지 않고 사는 개나 고양이는 털이 곱고 빛난다”라고 말한 적 있는데요.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잘 먹고 잘 자며 잘 싸는 고양이는 털도 부드럽습니다.4. 집사에게 애정표현을 자주 많이 한다 집사로부터 사랑받고 사는 고양이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아깽이 기분, 반려동물 기분으로 보냅니다. 이것은 집사를 엄마 고양이로 여기고 집을 온전히 자신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인데요.이런 관계로 꾹꾹이, 골골송, 꼬리를 꼿꼿이 세우고 다가가기, 배 보여주기, 집사와 함께 있기 등과 같은 엄마 고양이에게 했던 애정 표현을 집사에게 수시로 합니다. 또 식빵자세, 대자자세 등 완전히 긴장을 늦췄을 때 취하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5. 알아듣는 말도 많다오랜 시간 유대감을 공고히 해 온 집사와 고양이는 거의 텔레파시 수준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챕니다. 고양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집사들이 단박에 눈치채듯이 고양이들도 확실하게 알아듣는 집사의 말이 있는데요. 이를 테면, 자신의 이름, 밥 또는 간식, 안 돼, 괜찮아, 이제 그만 잘까, 병원가자 등입니다.   6. 울서킹 등 상동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상동장애란 불안감, 욕구불만, 갈등 등의 표현으로써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움직이지 않고 어느 한 지점을 응시하는 행동장애를 말합니다. 고양이에게 나타나는 상동장애에는 울 서킹, 과도한 그루밍, 빙글빙글 돌며 꼬리 쫓기 등이 있습니다.너무 일찍 엄마 고양이로부터 떨어졌거나 생활환경이나 사람, 동거 동물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갈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7. 혼자서도 잘 지낸다끝으로 분리불안증이 없습니다. 분리불안증은 반려동물이 주인과 떨어져 있을 때 또는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안 시점에서 불안이나 고통을 느끼고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란 고양이는 집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혼자 있어도 괜찮다”는 믿음이 있습니다.한편 분리불안증에 걸리기 쉬운 유형 중 하나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미 고양이와 떨어진 고양이입니다. 사회화(생후 2~7주 사이) 시기 엄마 고양이와 떨어지면 공격적이거나 외로움을 잘 타는 고양이가 될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2-11-14

냥한테는 눈이 코임, 집사(인간)와 고양이 오감 차이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다섯 가지 감각이 오감.인간과 매우 다른 고양이의 오감 차이를 안다면, 고양이 세계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눈(시각), 인간은 80%를 고양이는 20%만 의존 인간이 감각기관을 통해 획득하는 정보의 80% 이상은 시각을 통해 얻어집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약 20%. 또한 고양이는 근시가 심해 정지된 가까운 것은 제대로 보지 못하며, 빨간색과 초록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적록색맹이라 인간처럼 총천연색을 보지 못합니다.그러나 동체시력은 인간의 4배여서 1초에 4mm를 움직이는 것도 볼 수 있고, 반사광이 있어서 약간의 빛만 있어도 사물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습니다.   코(후각), 고양이가 가장 발달한 감각기관 고양이가 가장 발달한 감각기관이 바로 코. 인간보다 수만에서 수십만 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 물건이라도 고양이에게는 나서 뭘로 만들어졌는지, 어느 곳에 있다가 왔는지와 같은 다양한 정보를 얻습니다. 먹을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 동료 고양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 새로 만난 고양이가 어떤 고양이인지, 자신의 영역에 누가 다녀갔는지, 울 집사(캣맘)인지 아닌지도 냄새로 알아차립니다. 고양이에게 있어 인간의 눈을 대신하는 게 코. 귀(청각), 이것도 인간보다 3배 뛰어남인간의 가청영역이 20Hz~20000Hz인데 반해, 고양이는 20Hz~60000Hz나 됩니다.이게 어느 정도냐면,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먹잇감을 청각으로 알아차리고 20m 앞에 있는 쥐 발자국 소리까지 들을 수 있으며, 심지어 잔디밭을 기어가는 개미 발자국 소리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양쪽 귀에 도달하는 소리의 시간 차와 강도 차를 이용해 소리의 발원지까지 정확히 알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저음은 인간보다 고양이가 약간 더 듣는 수준이지만, 고음은 인간이 결코 듣지 못하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피부(촉각), 고양이에게 촉각은 수염! 인간은 몸 전체에 분포된 피부를 통해 물체의 접촉을 느낍니다. 촉각을 통해 물체의 표면이나 형태, 성질, 거침, 부드러움, 딱딱함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신체 대부분이 털로 덮인 고양이의 촉각은 주로 얼굴을 중심으로 발달해 있는데요. 특히 ‘감각모’ 또는 ‘촉수’라고로 부르는 고양이 수염은 고감도 센서.  고양이는 수염을 통해 보고나 만지지 않아도 사물의 크기를 알아챌 수 있습니다. 좁은 장소 지나갈 때 수염을 쫙 펴서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인지 판단합니다. 또 공기로 전달되는 미묘한 진동을 수염으로 감지해 사냥감이 있는 방향과 거리를 확인합니다. 앞발에도 수염이 나서 발 밑을 보지 않아도 장애물을 피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혀(미각), 고양이는 단맛을 모름인간은 단맛, 쓴맛, 신맛, 짠맛, 감칠맛의 5가지 미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고양이는 쓴맛, 신맛, 짠맛만 느낍니다. 맛을 느끼는 미뢰 수가 인간은 1만 개 인 데 반해 고양이는 500개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고양이가 단맛에 대한 미각이 발달하지 못한 데는 주식인 고기에는 단맛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쓴맛과 신맛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한 것은 강한 쓴맛을 내는 것들이 보통 독극물에 많기 때문입니다.  사실 고양이가 입맛은 순전히 냄새에 달려 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인지 아닌지를 냄새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고양이가 감기에 걸리면 위험한 것도 여기에 있는데요. 아무리 평소 좋아했던 음식이라도 후각기능이 떨어지면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2-11-01

고양이가 추위를 느낄 때 하는 행동 6

추워도 춥다는 말을 못 하니 집사는 고양이가 추위를 느꼈을 때 하는 행동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고양이는 추위를 잘 타는 동물이라 더 그렇습니다.  1. 냥모나이트 자세로 잔다고양이는 온도에 따라 잠자는 자세가 바뀝니다. 더울 땐 몸을 펴고 추울 땐 최대한 둥글게 말고 자는데요. 약 13℃ 이하의 온도에서 둥글게 말고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닥에 그려놓은 원 안에 고양이가 들어가는 일명 ‘캣 서클’현상 또한 체온 유지를 위한 본능에서 나오는 행동인데요. 원은 고양이에게 따뜻함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2. 이불속에 파고든다하우스형 스크래처나 거실 소파 위에서 자던 고양이가 날씨가 춥다고 느껴질 때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이 집사의 이불속으로 파고드는 것입니다. 어미 고양이의 배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소재의 담요를 마련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3.  뜻밖의 횡재, 무릎냥이 된다여름엔 시원한 장소를, 반대로 겨울엔 가장 따뜻한 장소를 찾아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고양이. 예민한 감각을 이용해 찾은 따뜻한 곳이 당신의 무릎이 될 수 있습니다.당신의 무릎이 잠자기에 좋은 장소로 기억된다면 고양이는 다음번에도 집사의 무릎 위를 잠자리로 선택할 것입니다. 고양이를  완전한 무릎냥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죠. 4. 재채기를 한다고양이가 추위를 느낄 때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양이가 재채기를 하면 즉시 방한책을 세워야 합니다. 추위에 그대로 방치하면 감기에 걸려 냄새를 맡지 못하고 식욕부진으로 이어져 결국 건강을 잃을 수 있습니다.   5. 떤다고양이가 몸을 떤다면 실내 온도가 상당히 낮다는 뜻입니다.근육이 재빠르게 수축하는 것은 인체가 열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인데요. 사람처럼 고양이도 추우면 몸을 떨어 체온을 올립니다. 특히 고양이가 집에 혼자 있을 때 실내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6. 털을 부풀린다추위를 느끼면 고양이는 털을 세웁니다. 곤두세운 털 사이로 공기가 들어가 보온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쉽게 말해 패딩과 같은 원리입니다. 체온조절이 힘든 아깽이나 노령묘가 털을 세우고 얌전히 앉아 있다면 추위를 느끼고 있다는 뜻이니 빠르게 난방합니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jekyll13@naver.com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2-10-25

고양이가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는 증거 3

집사들은 늘 내 고양이가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지 신경씁니다. 만약 고양이가 다음과 같다면 마음 놓아도 되겠습니다.    1. 가장 편안한 자세로 휴식한다먼저 자세로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편안한 자세를 자주 보여줍니다. 가령 위급 시 재빨리 방어할 수 없는 식빵자세로 꾸벅꾸벅 졸고 있거나 인간처럼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있거나, 네 발을 모두 바닥에서 떼고 깊은 잠에 빠진 모습입니다. 또한 약점인 배를 잘 보여주고 방어력이 약한 등이나 엉덩이를 안전한 집사 쪽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도 현재의 환경에서 안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고양이는 자신이 터득한 가장 안전한 방법대로 살아가는 안전지향주의의 동물입니다. 갑작스러운 이동이나 손님 방문, 가족 구성원의 변화와 같은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어제와 같은 안정감이야 말로 고양이가 원하는 가장 행복한 묘생이랍니다. 2.  응석도 잘 부리고 요구사항도 적극 어필한다인간도 그렇듯 고양이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보호받고 있을 때 안정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독립해 혼자 살아가야하데 그 그 과정이 무척이나 냉혹합니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7개월이 지나 독립해야 시기가 다가올 때, 이때 결코 아깽이 스스로 엄마 곁을 떠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엄마 고양이가 아깽이를 공격해 쫓아내는데 사람 입장에서 본다면 ‘생이별’과 같은 형태로 독립생활을 시작합니다. 아깽이는 가능하다면 계속 엄마에게 의지하며 살아가고 싶지만 엄마 고양이의 공격을 견딜 수 없어 눈물을 머금고 떠난다는 게 일본 고양이 전문가 가토 오시코의 이야기입니다.  이런 면에서 평생 자신을 돌봐주는 집사가 있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있어 큰 행운입니다. 눈을 가늘고 뜨며 눈맞춤을 하고 골골송을 부르며 꾹꾹이를 하는 등 응석을 부리거나, 간식이 먹고 싶다거나 놀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요구 사항을 어필하는 것은 아깽이가 엄마 고양이에게 했던 행동들입니다. 이런 행동을 집사에게도 한다다면 아깽이 시절 엄마 고양이로부터 받았던 헌신적인 사랑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니 현재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틀림은 없겠습니다. 3.  화장실도 잘 가리고 잘 사용한다잘 먹고 잘 싼다면 일단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고양이가 배설물을 모래로 덮는 이유는 자신의 흔적을 없앰으로써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사냥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배설물 관리는 이처럼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 고양이에게 화장실은 매우 중요한 공간이며,  만족도는 묘생의 질의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화장실을 매일 잘 사용한다면 현재의 화장실에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변을 본 뒤 숨기지 않는 고양이가 있는데요. 이 고양이는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대장 고양이’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영역에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있으면 대장 고양이와 그 이외의 고양이로 자연스럽게 서열이 나뉘는데요. 자신을 대장이라고 생각하는 고양이는 영역 주장의 일환으로 변을 일부러 숨기지 않고 일부러 냄새를 확산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며 안심할만한 장소로 굳이 배설물을 숨길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2-10-19

고양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만 갖고 있다는 것 3

고양이와 잘 지내고 싶다면, 다음의 세 가지를 체크해 봅시다. 고양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만 갖고 있는 특징 3. 1. 고양이 기분을 안다한 사람이라도 직장, 집, 학교 등에서의 모습이 조금씩 다르듯, 집고양이도 ‘반려묘 기분’, ‘야생 고양이 기분’, ‘부모 고양이 기분’, ‘아기 고양이 기분’등 최소 네 가지 이상의 모습으로 삽니다. 고양이가 이 기분을 바꾸는 데는 1~2초밖에 걸리지 않아, 인간의 눈에는 변덕스러워 보일 정도인데요. 이것은 야생에서 사냥에 성공할 확률이 10% 이하에 불과해, 긍정의 마음으로 재도전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베테랑 집사는 하루에도 여러 번 기분이 바뀌는 고양이를 잘 이해하고, 여기에 맞춰 대해줍니다. 혼자 있고 싶으면 그대로 반려묘의 시간을 존중하며, 다가와 응석을 부리면 부드럽게 쓰다듬습니다. 이런 일상이 반복되면 고양이는 마음이 고요해져 집사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2. 간식이나 장난감을 이용한다고양이와 잘 지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면, 일단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이나 밥을 챙기고, 장난감으로 놀며 호감도를 높여 봅시다. 정기적으로 이 두 가지를 반복하면, 고양이는 “이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구나”라고 기억하며 좋아하게 됩니다.  그 경계심 많던 길고양이도 한해, 두 해 급식소에 마련된 밥을 받아먹는 동안 캣맘에게 마음을 여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요. 그만큼 끼니를 해결해주는 존재는 엄마처럼 매우 포근한 느낌이라서 마음을 열지 않을 수 없겠죠.  3.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를 쓰다듬어 준다고양이는 감각이 예민하고 ‘내 몸은 내가 지킨다’라는 가치관을 갖고 있어서, 신뢰의 집사라도 아무 부위나 마구 만지지 못하게 합니다. 개묘 차가 있으나, 보통, △ 머리와 이마, △ 귀밑, △ 휘스커 패드(ω)와 주변 뺨, △ 턱과 목, △ 등, △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는 “만져도 돼”라고 고양이가 허락하는 부위인데요. 이 부위는 가려움을 좀 더 많이 느끼는 곳이어서, 집사가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긁어 주면 고양이 입장에선 마치 ‘효자손’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이런 기분 좋은 경험의 반복 또한 호감지수를 높이는 계기를 만듭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2-10-10

실은 대답했음, 고양이가 대답하지 않을 때 몸짓에서 읽는 마음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고 대답도 해주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인간의 기준이었습니다. 실은 고양이는 귀와 꼬리 등을 통해 대답해 주고 있었습니다. 단독생활을 한 탓에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울음소리를 잘 내지 않는 습성을  갖게 된 고양이가 집사의 부름에 대답하는 법.  1. 귀만 움직인다, “잘 들었어”불러도 대답해주지 않는 고양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바로 ‘귀’만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름을 부르면 파라볼라 안테나처럼 생긴 귀를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데요. 이것은 고양이 입장에서 “잘 들었어”라는 사인입니다. 즉 집사 입장에서는 귀만 실룩실룩 움직일 뿐 사운드가 없어 대답을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고양이는 “잘 듣고 있어”, “잘 들었어”라는 표현을 귀로 나타내고 있는 거죠. 고양이가 귀만 움직이더라도 대답해 주고 있는 것이니 애정을 담아 자주 불러 줍시다. 2. 꼬리를 천천히 흔든다, “말 걸어줘 기뻐” 단독생활을 하는 고양이는 개나 인간처럼 표정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원래 표정이란 게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기 위한 소통의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고양이는 감정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신체를 씁니다. 꼬리, 귀, 수염, 동공 등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는데요. 이중에서도 고양이 기분은 꼬리에서 드러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꼬리 언어로 감정을 전달합니다.  이름 불렀을 때 고양이가 꼬리를 좌우로 천천히 흔든다면 “말 걸어줘 기뻐”라는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꼬리를 크게 흔든다면 “시끄럽군”, “지금은 말 걸지 말아줘”라는 뜻이니 방해하지 않는 배려가 필요하겠습니다. 3. 좀 있다가 와서 부비부비를 한다, “방금 전 무슨 말한거야?”아무리 불러도 대답 하지 않던 고양이가 어느 순간 슬그머니 다가와 부비부비를 하며 응석을 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감정변화가 심한 성격의 발로로, “방금 전 무슨 말을 했어?”라고 집사에게 말 거는 행동입니다. 소위 ‘뒷북’이죠.집고양이에게는 갑자기 기분을 바꾸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집고양이는 마치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듯 ‘반려묘 기분’, ‘야생 고양이 기분’, ‘부모 고양이 기분’, ‘아기 고양이 기분’ 등을 사용하는데요. 대답하지 않던 고양이가 와서 부비부비를 하는 경우는 야생 고양이 기분에서 반려동물 기분으로 변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2-10-04

이전 페이지
  1. 1
  2. 2
  3. 3
  4. 4
  5. 5
  6. 6
  7. 7
  8. 8
  9. 9
  10. 10
다음 페이지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