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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당~, 고양이가 배를 보이는 진짜 이유 5

배 보이기는 집사로 하여금 자신이 귀엽게 보이도록 하는, 냥님들의 필사기 가운데 하나죠. 왜 그렇게 귀여운 행동을 집사 앞에서 자주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1. 집사를 무척 신뢰한다는 뜻입니다배는 장기를 보호하는 뼈가 없는 부드러운 부위라 적으로부터 공격받으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가축화되었지만 야생의 습성이 그대로 남아 있어 경계심이 강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고양이라도 안심할만한 상대라고 판단하면 배를 보여줍니다. 즉 “이 사람이라면 괜찮아”, “당신을 신뢰하고 있어요”라는 메시지죠. 2.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이런 신뢰는 집사는 물론 생활하고 있는 환경에 대한 안심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집사를 신뢰하고 있다 해도 갑자기 집안에서 큰 소리가 나는 등 고양이가 안심할만한 환경이 아니라면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발라당 집사 앞에서 드러눕는다면 턱 밑이나 이마를 쓰다듬어 줍니다. 배를 만지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를 보여준다고 해서 만지는 것까지 허락하는 건 아니니까요. 3. 관심, 놀이 등을 원하고 있다는 뜻입니다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는 집사 앞에 다가와 갑자기 드러눕고선 가만히 집사를 바라본다면, “놀자”, “나한테도 좀 관심 가져봐”, “쓰다듬어도 좋아”와 같은 의사 표현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아깽이는 배가 고프거나 놀고 싶을 때 어미에게 배를 보이며 어필했습니다. 평생 아깽이 성향으로 살아가는 집냥이에게 집사는 엄마 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만약 배를 보이는 동시에 몸을 흔들거나 꼬리를 파닥거린다면 제대로 쓰다듬어주고 놀아줍시다. 놀이는 고양이의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며 신뢰관계를 쌓는 데 기여합니다. 4. 덥기 때문입니다고양이가 더위를 느낄 때도 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배를 위로 향하게 해서 조금이라도 열을 발산시키려는 행동입니다. 고양이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여름철 실내온도는 27~29℃입니다. 고양이는 온도 변화에 민감해 집안에서 가장 시원한 장소를 찾아 다니며 열을 식히지만 너무 더우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으니 에어컨 등으로 실내온도를 조절해 줍니다.  5. 휴식 또는 기분전환이 필요해서입니다가령 창가에서 고양이가 일광욕하면서 배를 보이거나, 배를 드러낸 채 몸을 바닥에 비비고 있다면 이땐 가만히 둡니다. 따뜻한 태양을 받거나 외부 공기를 마시며 자신만의 세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갑자기 집사가 배를 만진다면 깜짝 놀라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또한 싫은 일이 있거나 심심할 때 등 기분 전환을 위한 방법으로 배를 드러내며 기지개 켜듯 몸을 늘리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엔 단시간에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냥님이 배를 보이는 데는 집사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되고 있군요. 신뢰가 없는 사람에겐 응석도 부리지 않을 테니까요. 한마디로 냥님이 집사에 대한 신뢰 보증표라 할 수 있겠네요.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8-29

팡팡 말고 톡톡, 고양이 궁팡 정말 기분 좋게 해주는 법 4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궁팡을 좋아할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 만약 고양이가 당신의 궁팡에 불만을 품는다면 꼭 읽어봐야 할 글.  1. 갑작스러운 궁팡은 놉!고양이가 정말 싫어하는 집사의 행동 중 하나로 절대 빠지지 않은 것이 ‘갑자기 다가와 만지고 안는 것’. 궁팡도 그러합니다. 고양이는 생각보다 겁이 많습니다. 자신보다 덩치 큰 존재의 갑작스럽고 큰 액션은 고양이를 적잖게 놀라게 하는데요. 특히 같이 산 지 얼마 되지 않아 신뢰 관계가 약한 상황이라면, 고양이는 집사의 흥분을 공포로 느낍니다.집사의 손길을 받고 싶을 때면 고양이는 스스로 먼저 다가오니 이때 엉덩이를 두드려둡니다. 또 등을 쓰다듬으면서 가볍게 엉덩이도 톡톡 두드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힘 조절이 중요그러나 엉덩이를 두드려줄 때는 힘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궁팡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부위가 신경이 밀집되어 예민한 부위라는 뜻. 고양이 꼬리는 꼬리신경이 꼬리뼈까지 전체를 통과하는데요. 특히 고양이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 다시 말해 궁팡을 하는 부위에는 생식기로 이어지는 신경이 있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런데 그 자극이 개묘에 따라 다르다는 것. 같은 강도라도 기분 좋게 느끼는 고양이가 있고 간지럽게 느껴지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또 아프다고 느끼고 도망가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궁팡을 할 때는 그 부위가 꼭 민감한 부위라는 것은 인지하고 힘 조절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인간은 고양이보다 힘이 훨씬 더 세기 때문에 약한 강도라도 고양이에게는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합시다. 3. 너무 오래 하지 않는다궁팡을 받는 고양이가 엉덩이를 추켜올리고 꼬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있다면 “더 쓰다듬어봐”라는 요청의 의미입니다.다만, 엉덩이나 꼬리를 내리거나 꼬리를 좌우를 흔든다면, “슬슬 멈춰줘”라는 신호. 그래도 계속하면 불쾌감과 고통을 느끼고 급기야 집사 손을 물 수도 있으니 바로 멈춥니다. 4. 고양이에 따라 궁팡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다한편, 모든 고양이가 ‘궁디팡팡’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체로 발정기를 경험한 암고양이가 궁팡을 좋아하는 경향이 강한데요. 이것은 ‘궁디팡팡’이 번식 행위에서의 자극과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발정기를 경험하지 않고 중성화 수술을 마친 고양이는 ‘궁디팡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나, 오히려 중요 신경이 집중된 곳이라 간지러움과 같은 불쾌감을 느껴 싫어하기도 합니다. 마치 인간으로 치면 이것은 누군가 옆구리를 간지럽히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8-29

쭈욱~, 사람들은 잘 모르는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는 매우 다양한 이유

고양이들은 왜 그렇게 몸을 늘리면서 유연성을 자랑하는 걸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하나, 활동 모드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운동입니다.집사라면 잠에서 깬 고양이가 몸을 쭉 늘리는 모습을 자주 봤을 텐데요. 이것은 야생에 있을 때의 본능이 남아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리 민첩한 고양이라도 잠에서 깬 뒤 멍한 상태로 있으면 위험에 처했을 때 곧바로 대처할 수 없습니다. 고양이는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근육을 깨우고 자는 동안에 떨어져 있던 혈압과 심장 박동수를 높이며 뇌 운동도 활성화시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잠을 자고 일어나서 하는 스트레칭은 ‘집사야, 나 이제부터 움직일 거다냥’이라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둘, 기분전환을 위한 스트레칭입니다.잘 놀던 고양이가 갑자기 집사의 다리에 앞발을 올려 발톱을 가는 듯한 행동을 취하면서 몸을 쭉 늘린다면 이것은 놀다가 흥분한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한 행동입니다. 이는 집사와의 놀이가 재미없어서라기보다 자신의 기분을 다스리려고 하는 행동이니 다시 놀아달라고 할 때까지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도록 두면 됩니다.이와 함께 집사가 긴 시간 외출했다가 돌아오거나 오랜만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도 간혹 이런 행동을 보일 때가 있는데요. 이 또한 ‘좋아 죽겠다’는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은 츤데레 고양이만의 감정 관리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셋, 잠 좀 자자는 집사를 향한 조용한 압박입니다.고양이는 잠을 자고 싶을 때도 몸을 쭉 늘립니다. 그런데 이때는 동작 하나가 추가되는데요. 바로 ‘하품’입니다. 집사의 다리에 얼굴을 문지르다가 몸을 활처럼 늘리며 하품을 한다면 고양이는 지금 가장 편안한 상태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럴 때 집사가 몸을 쓰다듬으면 스르르 잠에 빠지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특히 이런 모습은 주로 집사와 함께 잠을 자는 고양이에게서 볼 수 있는 행동인데요. 만약 집사의 다리에 몸이나 꼬리를 감싸던 고양이가 스트레칭과 하품을 하면서 집사에게 레이저 눈빛을 보낸다면 ‘집사야 이제 잘 시간이다냥’ 이라며 은근슬쩍 집사를 압박하고 있는 겁니다. 그럴 때는 집사도 고양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얼른 함께 잠자리에 들면 좋겠지요.넷, 창피함을 무마하려는 스트레칭입니다.길을 걷다 넘어지면 창피한 마음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 그 자리를 도망치듯 떠날 때가 있는데요. 이런 행동은 도도해 보이는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높은 곳으로 점프하다 실패하거나 흥분해 넘어지기라도 하면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일어나 몸을 쭉 늘립니다. 이것은 앞에서 말한 기분전환과도 통하는 이야기인데요. 실패에서 오는 무안하고 창피한 기분을 스트레칭을 통해 넘기고 싶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때는 집사도 고양이의 실패에 너무 크게 웃기보다는 모른 척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나른한 봄날 몸을 쭉 늘려 스트레칭하는 길냥이를 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되면서도 도대체 고양이의 몸은 어디까지 늘어날 수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사람의 몸은 200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지만, 고양이는 약 240 개의 뼈와 유연한 관절로 이뤄져 원래 길이의 약 두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스트레칭 자세는 인간에게도 효과적이어서 요가 자세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인데요. 이 정도면 고양이는 그들의 본능인 스트레칭으로 사람들의 몸 근육을 풀어주는 동시에 뭉친 마음의 근육도 풀어주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이 틀림없습니다. 글 | 일어 번역가 서하나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8-23

번역하면 이럼, 고양이가 집사한테 가장 많이 하는 말 4

우리 집사들은 고양이와 교류하고 교감하고 싶어 합니다. 고양이 울음소리 번역기 또한 이런 집사들의 마음을 살펴서 개발된 것일 텐데요. 그런데 보통의 집고양이들이 하는 가장 많은 말이 있답니다.  1. “맛난 거 줘”사실 자신의 이름보다 ‘간식’, ‘까까’, ‘맘마’와 같은, 먹는 것에 관한 집사 말을 먼저 알아듣는 고양이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이름 불러도 귀찮다는 듯 귀만 움직이며 낮잠 중인 고양이도 이 소리에는 심 봉사가 눈 뜨듯이 번쩍 눈 떠서 집사를 바라봅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욕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이겠죠.   2. “같이 놀아”고양이가 먹는 것만큼 좋아하는 것이 사냥놀이. 사냥놀이가 곧 먹이를 구하는 행위이기 때문인데요.   놀이가 하루의 루틴이 된 고양이는 시간에 맞춰 장난감을 물어 오기도 하고 놀이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대기하기도 합니다. 덧붙여, 고양이는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나지만 지구력은 약합니다. 해서 하루 2번, 15분 정도 놀아주면 고양이는 매우 만족해하니 활기찬 묘생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만 시간을 내봅시다.    3. “싫어”고양이는 혼자서 살아왔기 때문에 상대를 위해 인내하는 감정이 무리생활을 하는 인간이나 개에 비해 약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좋고 싫음을 분명히 표현하는데요. 고양이가 집사와 살며 겪어야 하는 싫은 일은, 대표적으로 동물병원가기, 목욕하기, 발톱깎기 등입니다. 이때는 앙앙 소리 내 울며 발버둥치는 등 필사적으로 불쾌감에서 벗어나려 하는데요. 두터운 신뢰와 애정을 보이던 평온했던 고양이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오직 겁에 잔뜩 질린 고양이만 있을 뿐입니다.  4. 사랑해, 고마워집사에게 반려묘는 아주 오랜 친구이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입니다. 집고양이 또한 집사는 엄마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집사가 고양이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듯이, 고양이 또한 집사에게 신뢰와 애정을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매일 표현하는데요. 부비부비, 눈인사, 알로그루밍 등 그 방법은 무려 24가지.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8-22

집사도 고양이를 닮아가는 이유 2

사랑하면 서로 닮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고양이와 집사 사이에서도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집사가 고양이를 닮는 이유 두 가지입니다.  1. 원래부터 성격이나 가치관이 고양이와 비슷하다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배우자를 고를 때 자기와 닮은 사람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 현상을 ‘동류 교배 혹은 선택 결혼(assortative mating)’이라 하는데요.인간 또한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지능, 가치관, 성격 등이 어딘가 자기와 닮은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증명된 바 있습니다. 즉 살다 보니 닮아가는 게 아닌, 원래부터 닮은 사람끼리 서로 이끌려 부부가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반려 동물은 어떨까요. 반려동물도 자신과 닮은 동물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2009년 간사이학원대학문학부 종합심리과학과의 나카지마 사다히코 교수 연구팀 실시한 실험에서, 사람들은 개와 인간의 얼굴 사진을 아무렇게나 늘어놓은 사진을 보여주기만 해도 매우 높은 비율로 ‘개와 주인’을 맞췄는데요.이에 대해 나카지마 교수는 자주 접하기만 해도 호감도가 높아지고 깊은 인상을 느끼는 이른바 ‘단순접촉 효과’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개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지만, 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은 억측이 아닐 것입니다.2. 정말 좋아하는 상대와 시간을 보내면 닮아간다 상대방의 언어나 비언어의 일부나 전부를 거울 속에 비친 것처럼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미러링이라고 합니다. 세종대 허행량 신방과 교수의 동아비즈니스리뷰 웹사이트 <DBR>에 기고문에 따르면, 인간은 대화 상대나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해 상대와 동체가 되려고 하는데요. 이 미러링은 연인이나 부부 등 관계를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지표입니다. 네덜란드 래드버드대 카렌먼스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사랑에 빠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의식적으로 연인을 따라하려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 집사들은 고양이를 보며 매일 “귀엽고 사랑스럽다”라는 감정을 느낍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애정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눈을 깜빡이거나(눈인사) 상대의 기분과 시간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게 되거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끼는 등 고양이 행동을 따라 합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만큼 크다는 거죠.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8-22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하지 않는 고양이 행동 3

매일 반려묘로부터 받았던 당연했던 것들이, 사실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하지 않는 깊은 애정과 신뢰의 행동이었습니다. 그 세 가지.   1. 배 보이며 눕기 배는 주요 장기가 모여 있지만 이를 보호하는 뼈가 없어 고양이의 대표적인 위크 포인트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배를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자 앞에서 완전히 드러낸다는 것은 대단한 신뢰의 표현. 사는 환경에서도, 돌봐주는 집사에게도 편안함을 느낄 때 고양이는 배를 보이며 눕습니다. 2. 무릎 등 몸 위에 올라가 있기단독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편안함을 느끼는 퍼스널스페이스는 최소 50cm입니다. 따라서 무릎이나 배 등과 같은 집사 몸 위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어지간한 신뢰 관계가 아니라면 절대로 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다만, 이런 행동은 고양이 성격과 관련 있습니다. 신뢰 관계에 있다고 해도 내성적인 고양이는 집사 가까이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해합니다.  3. 눈인사해주기처음 만난 길고양이에게 자세까지 낮추며 아무리 눈인사해도, 정작 고양이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뚫어지게 인간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는 처음 본 그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고양이에게 눈인사할 때는 눈을 천천히 깜박이되, 시선은 눈이 아닌 입이나 코 주변 등 약간 아래쪽을 바라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싸울 의사가 전혀 없음을 전달한다면 고양이가 눈을 깜빡여줄 가능성이 커집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8-18

불러도 불러도 고양이가 대답해주지 않는 이유 4

이름을 부르면 열심히 대답해주는 ‘대답냥’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고양이가 있습니다. 또 같은 고양이라도 대답을 해줄 때도 있고 안 해줄 때도 있습니다. 불러도 고양이가 대답해주지 않은 이유 네 가지를 살핍니다. 1. 귀찮다 대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가령 이미 간식을 먹고 난 다음이거나 놀고 난 뒤처럼 충분히 만족한 상태에 있을 때입니다. 또한  휴식을 취하고 싶거나 졸릴 때도 대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감정에 매우 솔직한 동물입니다. 이 또한 집사들이 좋아하는 고양이의 매력 중 하나지요.  2. 사실 대답을 하고 있다집사가 인식하지 못했을 뿐 사실 고양이는 대답을 했을 수 있습니다. ▲ 귀를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꼬리를 좌우로 천천히 흔들거나 ▲하품을 하거나 ▲ 나중에 부비부비를 해오거나입니다.  고양이는 혼자서 사냥하며 살아왔습니다. 무리 생활을 하는 개는 울음소리로 긴밀한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었지만 단독 생활을 하는 고양이는 사정이 다릅니다. 오히려 울음소리는 자신의 위치를 적에게 알려주는 단서를 제공할 뿐입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울음소리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소리를 잘 내지 않는 습성이 있는데요. 목소리를 대신하는 그 외의 뭔가로 대답해주기도 합니다.    3. 신뢰하지 않을 수 있다 가족 중에서도 특정인에게만 고양이가 대답해주는 상황도 있습니다. 이름을 불렀을 때 꼬리를 바싹 세우고 높은 목소리로 ‘냐옹~’하고 대답했다면 응석을 부리고 있는 것인데요. 이것은 그 사람에게 특별한 친밀감을 느낄 때 고양이가 하는 행동입니다. 가령 가족 중에서도 자주 쓰다듬어 주고 놀아주며 간식을 주는 사람이죠. 몇몇 실험에서도 고양이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닌 ‘신뢰하는 집사가 자신의 이름을 불렀을 때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함께 사는 고양이가 자신에게도 대답냥이 되어주길 바란다면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겠습니다.   4. 부르는 것을 모르고 있을 수 있다 안정된 생활을 하는 집고양이는 경계심 없는 편안한 상태에 있는 시간이 깁니다. 특히 깊은 잠에 빠져들었을 때는 심신이 완전히 이완된 상태기 때문에 불러도 눈치 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굳이 깨우지는 맙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8-03

가족 중에서 고양이가 나만 안 좋아하는 이유 4

나도 냥덕인데, 고양이가 가족 중에서도 나만 따르지 않는 그 섭섭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살핍니다.   1. 먹을 것을 거의 안 챙겨준다고양이는 밥을 주고 화장실을 치워주는 등 엄마처럼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낍니다.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고양이는 좋아합니다. 고양이에게 ‘당신=좋은 일을 해주는 사람’으로 인식되면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겠습니다.   특히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을 가장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니 먹을 것만 잘 챙겨줘도 효과적이겠습니다.   2. 안 놀아 준다 고양이에게 놀이는 강력한 사냥 본능을 충족시켜주는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두 번째로 고양이가 당신을 잘 따르도록 하는 방법이 놀아주는 것입니다. 먹을 것을 주며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을 엄마로 생각한다면 놀아주는 사람은 고양이가 형제로 인식합니다. 그렇지만 다가와 손가락을 깨물거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어와 당신 앞에 떨어트리는 등의 제안에 응해주지 않는다면 고양이는 더 이상 당신을 형제로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3. 함께 있는 시간이 적다바쁜 일상으로 외출하는 일이 잦다면 고양이는 당신을 가족이라기보다 이 집에 방문한 ‘손님’으로 착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 중 하나가 손님의 방문입니다. 당신이 집에 있는 시간이 짧더라도 인간친화적인 고양이라면 당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겠지만 반대로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라면 조심하느라 좀처럼 따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강제하고 억압한다평소 자고 있는 고양이를 갑자기 들어 올려 안았거나 과도하게 쓰다듬고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고양이는 원래 억압하고 강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좋지 않은 일에 대한 기억력은 매우 뛰어난데요. 고양이가 싫어하는 이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면 당신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으로 유독 당신만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8-02

집사와 딱 눈 마주친 고양이들이 하는 6가지 행동 패턴

사와 고양이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각별해서 눈이 마주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러면 고양이들은 몇 가지 행동을 하는데요. 이때의 마음을 살핍니다.  1. 천천히 눈을 깜박여줌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고양이 눈인사(눈키스)’. 고양이는 집사와 친하고 사이가 좋다고 느끼면, 먼저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사랑해”라는 마음을 전달합니다. 참고로 눈인사는 아깽이가 엄마 고양이에게 애정 표현으로 했던 행동이기도 하니, 우리 집사도 눈이 마주칠 때마다 먼저 눈인사해서 사랑의 마음을 자주 전해봅시다. 2. 이때 집사 말 걸어줘도 깜박임고양이는 집사의 목소리 톤, 빠르기, 억양 등을 통해 그 말뜻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우리 00 사랑해”, “우리 00 잘 지내고 있었어”라는 말을 건네면 눈을 깜박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집사의 말에 맞춰 눈을 깜박이는 것은 “나도 사랑해”라는 뜻. 3. 눈을 가늘게 뜸고양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 고양이가 먼저 눈을 가늘게 뜬다면, 이것은 집사가 너무 좋아서 그 마음을 전하고 있는 것. 즉, 고양이의 애정 표현 중 하나인 눈인사의 연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덧붙여, 사랑하는 집사가 쓰다듬어줄 때, 집사 몸에 자신의 몸을 비빌 때, 집사가 이름 불렀을 때, 식사 뒤 그루밍을 할 때, 잠들기 직전일 때도 고양이는 실눈을 뜹니다. 이 모든 순간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고양이 기분이 아주 좋은 상태라는 것.     4. 아이컨택하며 야옹하며 소리를 냄아기 고양이처럼 눈을 마주치면서 울음소리를 낼 때는 어떤 다양한 요구가 있는 경우입니다. 고양이가 고양이로 살면서, 아이컨택을 하며 울음소리를 대화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시기는 아기 때입니다. 물론 대상은 엄마 고양이. 인간에게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 때처럼 눈을 마주치며 울음소리를 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이렇게 부탁하면 집사가 들어준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5. 시선을 돌림고양이는 밤눈은 밝지만 낮에는 인간의 10분의 1 정도로 떨어지며 심각한 근시가 됩니다. 때문에 앞에 있는 상대가 적군인지 아군인지 사냥감인지 구분하려면 가만히 관찰해야 하는데요. 종종 길고양이가 처음 본 인간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그런데 신뢰하는 집사와 함께 사는 고양이는 주의를 경계하고 주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구나 사랑하는 집사라면 세상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니 눈이 마주친다 해도 집사를 주의 깊게 바라볼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시선을 피함으로써 적의의 마음이 ‘전혀 없음’을 나타내는 것.   6.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음앞서 잠시 말씀드렸듯이, 고양이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있다면 경계나 긴장 상태에 있는 것. 길고양이를 만났을 때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인데요.이때는 고양이가 불필요한 경계심과 긴장감을 갖지 않도록 눈을 피하거나 먼저 눈을 깜박여서 긴장을 풀어줍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7-18

여름엔 찬물, 겨울엔 뜨거운 물? 고양이가 좋아하는 물 온도는?

덥습니다. 고양이도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을 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은 과연 이 생각이 언제나 옳은지 살펴봅니다.  1. 고양이도 찬물 많이 마시면 배탈 난다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수 한 잔 들이켜는 것처럼 손쉽게 더위를 피하는 방법도 없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도 “냉수를 주면 좋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발상은 조금 위험합니다.  우리 인간도 그렇듯이 위장이 기능하는 온도보다 차가운 것이 들어오면 장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추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느라 정상적으로 장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소화불량으로 배탈이 나고 설사를 유발하죠. 게다가 고양이는 막 사냥한 사냥감이 먹으며 생존해온 터라 따듯한 물이 여러 면에서 더 적합한데요. 이것은 습식 사료 혹은 간식에도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2. 얼음은 어떨까?찬물과 마찬가지로 얼음도 더위 해소용으로 고양이에게 자주 주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여름철 얼음 또는 얼음을 넣은 시원한 물은 음수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얼음을 고양이에게 줄 때는 작게 자른 다음 혀가 얼음에 붙지 않도록 물에 한 번 적셔서 조금만 줍니다. 그리고 고양이 화장실을 청소할 때는 설사를 일으키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도 필요합니다.아울러 몇몇 고양이는 우유 등에 반응해 인간용 아이스크림에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이스크림은 설탕 등 고양이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주는 건 금물입니다.  3. 그렇다면, 여름철 고양이에게 적당한 물 온도는?앞서 잠시 언급했듯, 고양이에게 적합한 물 온도는 체온과 가까운 38°C 정도의 미지근한 물입니다. 그러나 여름철에 이 온도의 물은 세균 번식이 쉬우므로 자주 갈아주고, 그늘진 곳에 둬서 햇볕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4. 끝으로 겨울철은?겨울철은 여름보다 좀 더 따듯한 물을 선호하는데요. 가능하다면 40℃ 정도의 물을 준비하고 하루에도 여러 번 교체해서 식수가 미지근한 상태를 유지해 줍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고양이 물 온도까지 맞춰주며 반려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보통의 건강한 고양이는 상온의 수돗물도 잘 마시므로, 고양이 체온에 맞춘 물 공급은 온종일 집에 있는 라이프스타일이거나, 고양이가 물을 잘 마시지 않을 때 시도하면 좋겠습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7-05

잘못 알려진 고양이 더위 대책 3

펄펄 끓는 폭염의 계절입니다. 좀 더 고양이가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나도록 세심히 살피는 집사님들 많을 텐데요. 다음의 글을 통해 혹시라도 잘못 알고 있는 더위 대책은 없는지 확인해 봅시다.  1. 방문을 꼭 닫아둔 채 에어컨을 켠다고양이 체온은 38~39℃. 일반적으로 기온이 30 ℃ 정도 되면 고양이도 덥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때 에어컨을 켜주는 것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방문을 꼭 닫아둬서 고양이가 방에 갇히는 상황이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인간도 개개인에 따라 쾌적하다고 느끼는 에어컨 온도가 있듯, 고양이도 그렇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소파 아래 등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을 만한 곳으로 이동했다면 추위를 느끼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에어컨을 켰을 때는 고양이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곳을 찾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방문은 꼭 열어두는 게 고양이 눈높이에 맞춘 더위 대책이라는 것, 꼭 기억해 둡시다.2. 시원하라고 얼음물을 자주 준다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얼음물은 고양이 체온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시원함에 고양이는 평소보다 더 능동적으로 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했을 때 배탈이 나는 것은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과도한 얼음물 섭취는 묽은 변이나 설사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고양이에게 얼음물을 줄 때는 너무 자주 주지 않도록 하고, 얼음물을 준 다음에는 대변 상태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기 고양이나 노령묘라면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아깽이와 노령묘는 얼음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질병을 유발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아예 주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3. 아이스팩을 그대로 쿨 매트로 이용한다 쿨 매트는 더위 대책에 좋은 아이템입니다만, 아이스팩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아이스팩을 물어뜯으면서 안의 내용물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팩의 투명한 젤 안에는 고흡수성 수지라는 게 들어 있는데 이것은 유해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생리대 속 화학 물질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평소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 고양이에게는 대리석이나 알루미늄 플레이트와 같은 쿨 매트를 제공해 주는 게 안전합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7-02

고양이가 입도 못 대게 해야 할 과일 4개

고양이는 완전한 육식동물이라 식물성 식품을 인간만큼 소화하지 못합니다. 인간은 매우 맛있다고 느끼는 과일도 예외는 아니니, 고양이가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과일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1. 포도  또는 건포도포도는 물론 포도를 말린 건포도는 고양이가 먹으면 절대 안 되는 대표적인 과일입니다. 구토, 설사, 식욕부진, 활기 저하, 복통, 소변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고양이는 0.5일에서 1일 이내에 포도를 먹은 것이며, 포도 중독으로 인한 신장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포도 중독을 일으키는 식품으로는 포도로 만든 과자나 주스까지 묶입니다. 또 과육보다는 포도 껍질이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포도를 먹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고양이가 접근하지 못하는 곳에 폐기해야 합니다.  2. 옻 알레르기, 망고망고는 옻나뭇과의 나무와 그 과일로, 씨와 껍질에 몰린 우르시올이라는 성분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킵니다. 구강 내 가려움증 및 염증,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고양이가 다니는 곳에 둬서는 절대 안 됩니다. 참고로 망고 중독은 인간에게도 있으므로, 옻 알레르기가 있다면 망고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3. 그린 파파야는 더 위험, 파파야파파야에 포함된 파파인이라는 효소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입이나 입술에 염증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샐러드 등에 사용되는 덜 익은 녹색의 파파야에는 더 많은 파파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미네랄, 비타민, 칼륨 등이 풍부한 영양가 높은 과일이지만 고양이에게는 위험한 식재료입니다.   4. 뽕나무과의 무화과무화과의 과피, 잎, 과육에 함유된 ‘피카인’이라는 성분이 고양이에게 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먹으면 구강 내 염증, 과다한 침샘 분비, 구토와 같은 증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단순한 피부 접촉만으로도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같은 뽕나뭇과인 가쥬마루, 벤자민, 고무나무 등도 가지를 자를 때 나오는 흰색 점액에 고양이가 접촉하면 유사한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실내에서 키울 때는 주의가 요구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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