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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떠나보낸 집사들이 반드시 후회한다는 것 4

인간의 시간보다 4배 빠른 고양이의 시간. 반려묘가 7세가 넘어가면 시간을 붙잡아두고 싶을 만큼 하루하루가 아깝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언제고 한번은 겪을 일, 조금이라도 후회를 줄이고 싶은 이들을 위한 글.1. 더 놀아줄 걸돌이켜보면 고양이가 놀이에 초대할 때마다 “나중에”, “이따가”라고 말하며 응해주지 못했던 때가 더 많았습니다. 고양이가 집사와 놀고 싶은 시간은 약 10~15분. 1시간도 2시간도 아닌, 고작 이 시간도 내주지 못했습니다.  고양이가 그토록 행복해하는 시간이었는데도 말이죠.  2.  더 오래 같이 있을걸 평일은 일하느라, 주말은 여가 생활을 보내느라 집을 많이 비웁니다. 아침 일찍 나갔다가 밤늦게 돌아오는 라이프스타일이 반복되어 쓸쓸함을 느껴도 고양이는 불평 한마디 없었습니다. 집사가 돌아온 것에 안심하며 반갑게 맞이할 뿐이었습니다. 저미듯 아픈 마음은 사실 이것을 모르는 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3. 그때 알아챘어야 했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고양이 건강의 이상 징후들.구토, 설사, 식욕부진…, 가끔 있었던 일이기도 했습니다. 또 바빠서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때 바로 병원에만 갔었어도…”, “그때 그 치료를 받아봤더라면…” 펫로스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두고두고 이겨내지 못하는 마지막 후회가 바로 이것입니다. 4. 그게 마지막이었다니···어느 정도까지 치료할지, 통원할지 입원할지, 마지막은 어디서 함께할지 등 미리 정하지 못해 인사조자 나누지 못한 일은 사무치는 그리움과 슬픔을 남깁니다. 감당할 수 없어 애써 외면한 나날은 훗날 더 큰 고통이 되어 돌아옵니다. 상상만 해도 목이 매는 괴로운 일이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너무 큰 후회의 씨앗이 뿌려지지 않도록 말이죠.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2-27

고양이도 춤추게 하는, 바람직한 집사의 생활습관 6

김명철 수의사는 그의 저서  <미아옹철의 묘한 진료실>을 통해 “집사와 고양이의 관계는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서로 필요할 때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한 집에 같이 사는 친구 같은 존재”라고 말한 바 있다. 함께 사는 룸메이트를 위한 바람직한 생활 습관 여섯 가지.    1. 담배를 안 피운다미국 터프대학 수의과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인이 하루 한 갑 피는 흡연자일 경우 고양이가 악성 림프종에 걸릴 확률은 2배, 흡연 주인과 5년간 살면 구강암에 걸릴 위험이 4배나 된다. 직접 코로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2차 흡연뿐 아니라 털에 달라붙은 담배 잔류 물질을 그루밍하면서 섭취하는 3차 흡연에도 노출되기 때문이다.  림프종은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다. 나이, 종, 성별에 관계없이 잘 걸리며 치사율도 높다. 청화종합동물병원은 블로그에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으면 진단 뒤 3개월 전후가 일반적인 생존기간”이라는 글을 올리며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2. 향수나 방향제를 안 쓴다향수나 방향제도 고양이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는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강한 향이 나면 냄새를 구분할 수 없게 되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한 아로마 테라피에 사용되는 에센셜 오일에 고양이가 중독될 수 있다. 오일을 먹거나 오일이 털에 흘러내린 고양이가 사망한 예나, 매일 아로마를 피운 방에서 지낸 고양이의 간 수치가 높았던 예가 수의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3.  청소를 열심히 한다식탁이나 바닥에 고양이가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계속 두는 것은 오음의 원인이 된다. 실이나 트위스트 타이(빵끈), 비닐 등을 먹어서 동물병원을 찾는 고양이는 흔하다. 어떤 고양이는 천조각, 동전, 단추, 심지어 수은전지까지 삼켜서 오는 경우도 있다고. 또한 방이 어질러져 있으면 고양이는 원하는 잠자리를 확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사냥놀이와 같은 활동성을 방해받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4. 창문이나 출입문을 잘 닫는다열린 창문과 문은 낙상과 탈주의 원인이다. 동물권단체 케어에 의하면 유기동물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는 1년 중 5~8월로, 의도적인 유기도 상당수지만 단순 유실의 경우도 많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창문이나 현관문을 열어 놓는 경우가 많아 반려동물이 집 밖을 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양이의 돌발 탈출을 막으려면 현관 앞에 중문이나 울타리, 방묘문을 설치하고 방충망을 튼튼하게 고정해야 한다. 5.  TV나 음악 소리를 높이지 않는다고양이는 기본적으로 큰 소리에 민감하다. 특히 고양이는 깨지거나 갈라져 터지면서 나는 파열음을 싫어하는데 풍선 터지는 소리처럼 요란한 파열음은 고양이가 싫어하는 대표적 소리.  TV에서 들려오는 풍선 터지는 소리에 조차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는 고양이도 있을 정도다. 인간보다 약 10배 이상 뛰어난 청력을 가진 고양이는 불쾌한 소리에 더 과민하게 반응하니 사운드를 즐겨야 한다면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추천한다.6. 불은 꼭 끄고 잔다마치 바닥에 머리를 대고 사과하는 듯한 자세로 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고멘네코’는 냥덕들을 매번 ‘심쿵’하게 한다. 그렇지만 고양이가 고멘네코 자세나 두 앞발로 눈을 가리고 자는 속사정을 안다면 미안해질지도 모르겠다. 실내 불빛이 너무 밝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15~20시간을 자는 고양이에게 24시간 밝은 공간은 수면의 질을 떨어트린다. 밝은 불빛 아래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건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2-20

고양이가 애정 하는 베테랑 집사들의 공통점 5

평온하고 만족스러운 일상을 보내는 고양이 뒤에는 대부분 베테랑 집사가 있습니다. 그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을 분석해봤습니다.  1. 불편한 게 없는지 살뜰히 보살핀다인간도 그렇지만, 고양이에게는 더욱 먹고사는 문제가 매일같이 풀어야 하는 숙제와도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해결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경계심을 푸는 것은 물론 엄마처럼 따르는데요. 베테랑 집사들은 밥을 주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고양이가 현재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에 분노하며 좌절하고 있는지도 쉽게 짐작하고 해결해 줍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것은 늘 고양이를 신경 쓰기 때문에 가능일입니다. 2. 그렇지만 적당히 방관한다사실 고양이는 집사에게 많은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일본 동물행동학 전문가 가토 요시코 씨는 “고양이가 주인에게 뭔가를 바라는 게 있다면, 배 고플 때 밥을 주는 것과 놀고 싶을 때 놀아주는 것 딱 그 정도”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밥을 챙겨주고 잘 놀아주면 고양이는 만족해합니다.그 외 시간은 50cm~2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데요. 베테랑 집사들은 고양이들의 이 시간을 존중한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다가가 거칠게 만지거나 들어 올리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3. 그럼에도 응석을 부려오면 적극적으로 받아준다집고양이는 성묘가 되어도 야생에서처럼 독립할 필요가 때문에 평생 아기 고양이 기분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못해도 하루 한 번은 집사에게 응석을 집사에게 부리는데요. 가까이 와서 골골송을 부르고,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배를 보여주며, 꼬리를 세운 채 다가오는 등의 행동을 할 때, 베테랑 집사들은 바쁘더라도 하던 일을 멈추고 고양이가 충분히 응석을 부리다 가도록 부드럽게 쓰다듬어 줍니다. 4. 목소리가 부드럽고 동작이 작다 고양이가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은 공기처럼 담담한 존재입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움직임에는 살기를, 큰 소리에는 공포감을 느끼는 까닭입니다. 이에 고양이와 잘 지내는 베테랑 집사 중에는 목소리가 부드럽고 말투가 온화하며 동작이 작고 움직임이 빠르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5. 만져주면 좋아하는 부위를 정확히 알고 있다자기 주관이 분명한 고양이는 아무리 신뢰하는 집사라도 자기 몸을 마구 만지는 것에 심히 불쾌감을 드러냅니다.베테랑 집사는 만져주는 방법은 물론 만지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곳과 싫어하는 곳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집사가 만져주면 좋아하는 부위를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가볍게 긁어줘서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끼도록 하는데요. 참고로 만져주면 좋아하는 고양이 신체 부위는 뺨, 턱, 귀 밑, 이마, 머리, 목덜미, 등,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입니다. 좁은 부위는 손끝으로, 등처럼 넓은 부위는 손바닥으로 털 결을 따라 쓰다듬거나 긁어줍니다. 또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는 가볍게 톡톡 두드려주면 행복해하는 고양이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2-07

그 귀여운 고양이 사이드스텝, 이때 볼 수 있다!

털을 세우고 등을 저렇게 말아도 되는가 싶은 정도로 둥글게 루프처럼 구부린 상태에서 그대로 두두둑 이동하는 모습을 ‘고양이 사이드스텝’이라고 부릅니다.  소위 ‘집사 심쿵’의 자세인데요. 그런데 사이드스텝은 위협의 자세.  고양이는 이때 사이드스텝을 밟는다1. 적이라고 생각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적이라고 판단한 자가 가까이 올 때 고양이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드스텝을 밟습니다.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다!”라며 위기를 느끼면 순간적으로 털은 잔뜩 부풀리고 몸도 잔뜩 세워서 상대를 위협합니다.   2. 영역에 들어온 침입자를 만났을 때자신의 영역에 누군가가 혹은 가구와 같은 무엇인가가 갑자기 들어 닥칠 때도 고양이는 긴장하며, 위협의 자세를 취합니다. 집사 눈에는 “이런 것도 무서운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양이 입장에서는 삶의 터전인 영역을 지키기 위한 힘겨운 노력이랍니다.    3. 깜짝 놀랐을 때갑자기 큰소리가 나거나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물건이 있을 때라면, 우리 인간은 깜짝 놀랍니다. 고양이 또한 이때는 몸을 지키기 위해 순간적으로 위협의 자세를 취합니다. 4. 여러 이유로 싫은 기분일 때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하며 살아온 단독 생활자답게 고양이는 아무런 간섭도 속박도 없는 자유로운 삶에 익숙합니다. 해서 집사가 너무 오래 쓰다듬거나 억지로 안아 자유로운 행동을 침해 받을 때도 고양이는 “인제 그만!”이라고 말하듯이 위협하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가 불편한 감정을 느낄 때만 사이드스텝을 밟는 것은 아닙니다.  기분이 아주 좋을 때도 사이드스텝을 밟는다 1. 집사가 기분을 맞춰줄 때사냥놀이는 간식시간만큼 행복한 시간.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거나 숨바꼭질에 적극적일 때도 고양이는 기분이 몹시 고조되어 털을 부풀립니다.  2. 호기로운 마음으로 발톱 갈 때고양이는 발톱 갈 때 “여긴 사기 충만한 고양이가 살고 있다구”와 같은 마음을 품고 갑니다. 그러면 이 마음이 그대로 스크래처에 남는데요. 고양이 발에 있는 땀샘에는 의사소통 등에 관련된 특수한 화학물질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성묘일 때도 사이드스텝을 밟아 집사를 심쿵하게 하는 냥도 있다사이드스텝은 태어난 지 2~3개월 된 아기 고양이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인 통계일 뿐, 아깽이라도 전혀 하지 않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성묘가 되어서도 사이드스텝을 밟아 집사를 즐겁게 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1-30

검지손가락 내밀면 고양이가 냄새 맡는 이유 5

집게손가락을 내밀면 반사적으로 다가와 냄새 맡는 고양이. 이때의 마음 네 가지.   1. “안녕~”, 만나면 코를 맞는 냥들 고양이는 만나면 서로 코를 맞대는 코인사를 합니다. 상대의 냄새를 맡으며 잘 지내는지 ‘안부’를 확인하는 건데요. 이것은 나이나 성별에 관계 없이 친한 관계에서 흔하게 이뤄지는 인사법으로, 우리 인간이 눈을 통해 상대의 정보를 얻는 양만큼 고양이는 코로 정보를 얻습니다.  2. 그래서 반사적으로 뾰족한 물체에 코 가져다 대는 습성 있음이렇게 고양이들은 코로 인사하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뾰족한 물체’나 ‘튀어나온 것’에 코를 가져다 대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내민 손가락에도 반사적으로 다가가는 겁니다. 3. 이 습성을 이용하면 더 고양이와 친해질 수 있다따라서 반려묘든, 돌보는 길냥이든, 처음 만난 고양이든 간에 고양이와 마주쳤을 때 손가락을 먼저 천천히 내밀면 고양이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관계를 더 돈독히 할 수 있습니다.   4. 외출 뒤 반려묘와 인사할 때도 손가락부터    특히 외출에서 돌아온 집사에게는 원래 집사에게서 나던 냄새 외의 다양한 냄새가 묻어 있습니다. 그러니 팔을 갑자기 쭉 뻗어 고양이를 쓰다듬기보다 검지를 내밀어 코인사 할 시간을 먼저 주는 게 좋은데요.“울 집사가 잘 다녀왔구나”, “울 집사에게 아무 일 없구나”라고 안심한 고양이는 머리를 집사 쪽으로 향하거나 눈을 지그시 감으며 골골송을 부르는 등 자신을 쓰다듬는 집사의 손길에서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5. 잘 모르는 고양이를 만났을 때도 손가락!  아울러, 경계심이 심하지 않은 고양이는 낯선 이가 내민 손가락 끝 냄새도 곧잘 맡습니다. 이때 만약 어디선가 맡아본 냄새라면 안심하고 다가올 것이고 의심이 든다면 그대로 달아날 것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1-27

고양이와 공유하면 안 되는 의외의 물건 2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고양이들이지만, 무엇이든 공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집사와 고양이 모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시간은 가능한 한 같이 쓰지 말아야 하는 물건 두 가지를 안내합니다.   1. 수세미인간에게는 좋지만,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인 식품들이 많습니다. 파나 양파 같은 파과의 채소, 아보카도, 초콜릿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릇을 닦다 보면 수세미에 음식물이 끼고, 주방세제에 따라 이 음식물 성분이 헹궈지지 않고 그대로 그릇에 남아 있을 수 있는데요. 위 식품들에 대한 고양이 중독 증상은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만, 민감한 고양이는 단 한 번 핥는 것만으로도 구토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설거지할 때 수세미에 주방세제를 잔뜩 펌프질해서 닦습니다. 헹굼용 수세미로 다시 한번 더 닦지 않으면 고양이 몸에 유해한 주방세제 성분이 그대로 그릇 표면에 남아 고양이 건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2. 식기 고양이와 인간의 타액에는 수많은 유해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이 세균 중에는 인간에서 고양이로, 반대로 고양이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며 인수 공통감염병을 일으키는 것도 있습니다. 인간의 침 속에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그중 하나죠. 식기를 같이 쓰지 않는 것뿐 아니라, 뽀뽀하거나 사용하던 젓가락으로 음식물을 주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내가 걸린 병이 사랑하는 고양이에게 전염되어 고양이가 고통에 시달린다면 끝없이 밀려오는 미안함과  죄의식, 후회뿐일 것입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1-25

당장 병원에 가야 할 고양이 구토 종류와 판별법

고양이는 구토를 자주 한다. 그렇지만 너무 잦은 구토는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뜻. 지금 당장 병원에 데려가야 할 매우 위험한 구토 종류와 판별법에 대해.   구토로 알 수 있는 질환은 다음과 같다1. 소화기 계통 질환 - 위장염, 변비위장염, 장폐색, 음식물이 식도에서 위로 진행하지 못하고 역류하는 거대 식도증, 소화관에 생긴 림프종, 변비 등에 의해 구토할 수 있다. 장폐색은 천공 등의 위험이 있어 긴급 수술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또한 고양이가 췌장염이나 감염, 담관염, 신부전을 앓고 있어도 구토를 자주 한다. 급성 췌장염에 걸린 고양이는 심한 구토 증상을 보이는데 조속히 처치하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을 준다. 신부전에서 요독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마찬가지.  2. 이물질 섭취 - 끈잘못 삼킨 이물질이 위장을 자극하거나 폐색을 일으켜 구토할 수 있다. 특히 끈 모양의 이물질이 장에 걸리면 연동운동에 의해 장이 아코디언 모양으로 당겨진다. 이렇게 되면 장이 괴사하거나 천공이 생겨 생명이 위태로워진다.3. 중독 - 백합 등 식물, 세제백합 등 중독증상을 일으키는 식물, 세제, 살충제, 상한 음식 등을 먹은 경우다. 식물과 세제, 살충제 등에 의한 중독은 위세척과 해독 처치를 해야 하므로 고양이에게 위험한 물건은 한쪽에 잘 치워둔다.4. 스트레스 - 이사고양이도 인간처럼 스트레스로 인해 구토할 수 있다. 특히 이사, 가족 구성원의 변화 등과 같은 환경 변화는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5. 감염증 - 세균, 기생충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의 감염에 의해서도 구토할 수 있다. 특히 고양이 파보바이러스에 의한 범백혈구감소증이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복막염은 치사율이 매우 높다. 다행히 범백혈구감소증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6~9주령부터 접종한다. 이런 구토 증상을 보인다면 꼭 병원에 가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구토 증상을 보일 때 병원에 가야 할까. 토사물에 선혈이나 이물질이 섞여 있고, 토사물이 거무스름한 색이거나 녹색이고,토사물에서 변 또는 약 냄새 같은 이상한 냄새가 나고,기운이나 식욕이 없고,매일 혹은 하루에도 여러 번 토한다면 빠르게 병원에 간다.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있거나 이물질을 먹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급성 중독은 구토에서 끝나지 않는다. 축 늘어져 있고, 휘청거리고, 경련이 있고,의식이 약하거니 잃는 등 육안상으로도 매우 위험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이때도 주저하지 않고 병원에 간다. 야간에라도 말이다.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1-16

고양이가 집사의 아침잠을 깨울 때 마음 4

발톱을 세워 집사가 가장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곳을 긁거나 골골송을 계속 부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잠자는 집사를 깨우는 고양이들. 이때의 고양이 마음을 살핍니다.  1. 배가 고프다보통 직장인이라면 아침과 저녁에 사료를 급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당신이 평소보다 늦은 시각까지 자고 있다면 고양이 밥그릇은 비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모처럼의 늦잠에서 깬다는 게 쉽지 않겠지만 밥부터 주고 다시 잠을 청하는 건 어떨까요.  2. 놀고 싶다고양이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대는 해질 무렵과 새벽입니다. 새벽녘 혼자 잘 노는 고양이라면 장난감을 꺼내 놀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집사를 깨울 수 있습니다. 이때는 고양이와 놀아줄 때 자주 애용하는 장난감이 침대나 베개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신과 놀고 싶은 고양이가 가져다 놓은 거죠.   3. 돌봐주길 바란다관심받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집사를 깨울 수 있습니다. 보통 인간의 수면은 8시간 정도입니다. 이 시간 동안 집사의 케어를 받지 못한 고양이가 응석을 부리고 싶어 다가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오랜 시간 낮잠을 잔 고양이가 기상 뒤 기지개를 켜며 집사에게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이때도 엄마처럼 생각하는 집사에게 응석을 부리기 위해서입니다.   4.  이제 그만 일어나길 바란다집사가 컨디션 불량 등으로 너무 오랫동안 자고 있을 때도 깨우러 올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변화에 아주 민감한 동물로 평온한 일상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집사가 너무 오랫동안 누워 있으면 이상하다고 느끼고 다가와 깨울 수 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집사의 모습을 걱정해주고 있는 건 아닌가 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1-10

발톱을 짧게 달랐다면 NG, 매우 잘못된 고양이 몸위생관리법 5

밥 주고 놀아주는 것 외에 고양이 건강을 지켜주는 것도 집사가 해야 할 일인데요. 그런데 지나친 위생관리는 오히려 고양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고양이 위생관리 시 집사들이 하는 잘못 네 가지.  1. 하루에도 여러 번 빗질한다, 또는 너무 오래 빗질한다 올바른 빗질은 장점이 많습니다.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털에 윤기가 돌게 하며 헤어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이라면 체온을 떨어트려 주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장모종은 하루 1번, 단모종은 1주일에 1번(털갈이 시즌은 2~3회) 3분 정도로 빗질해주면 적당합니다. 그런데 하루에도 여러 번 빗질하거나, 5분 넘게 빗질하면 탈모가 생길 뿐 아니라 자라는 털까지 뽑혀 고양이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발톱을 갑자기 너무 ‘짧게’ 잘라버린다 캣타워에 오르거나 점핑할 때 고양이는 발톱을 사용합니다. 이에 갑자기 발톱이 짧아지면 낙상할 수 있는데요. 이불이나 소파 등에 발톱이 걸리거나 날카로운 발톱으로 동료 고양이 혹은 집사가 다치지 않는 최소한의 깊이로 자릅니다. 그래서 사실 잘리는 부분은 의외로 짧답니다. 뾰족한 끝부분만 자르면 됩니다. 3. 일주일에 한 번씩 목욕시킨다 고양이의 목욕은 그루밍과 햇볕쬐기. 집고양이의 선조 격인 리비아 들고양이의 서식지가 물이 귀한 사막지대라서 물로 몸을 씻지 않아도 되도록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고양이 목욕 주기는 장모종의 경우 1개월에 1회, 단모종은 △ 털의 오염이 심하거나, △ 링웜 같은 피부병이 있거나, △ 관절염과 노화 등으로 스스로 그루밍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1년에 1번 정도입니다. 이마저도 고양이가 싫어한다면 스팀 타월로 닦아만 줘도 됩니다.  4. 응가하고 나오면 엉덩이를 닦아준다초보 집사의 경우, 고양이 위생을 생각해 엉덩이를 닦아주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 고양이가 자라 스스로 배설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엉덩이도 깨끗하게 핥을 수 있게 되므로, 기본적으로 집사가 닦아줄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처럼 고양이도 항문 주변은 매우 부드럽고 민감합니다. 그래서 집사가 엉덩이에 티슈를 가져다 대면 고양이는 매우 어색해하며 달아나기 십상인데요. △설사 등으로 엉덩이가 더럽거나, △ 노화 또는 비만으로 스스로 정리할 수 없거나, △ 장모종이어서 대변이 털에 달라붙은 상황이 아니라면 집사가 나서지 않아도 됩니다.  5. 정작 이는 안 닦아준다야생에서 고양이는 치아로 생고기를 뜯어서 먹기 때문에 치아 표면이 자연스럽게 닦입니다. 그러나 집고양이는 부드러운 습식사료나 적당한 크기로 제조된 건식사료만 먹으므로 표면에 치석이 쌓이기 쉽습니다.치석을 방치하면 치은염이나 잇몸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고 결국 치근에 고름이 차서 치아가 빠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양치질은 영구치가 나는 생후 6개월 전후부터 시작해 습관화하는 게 가장 좋은데요. 1일 1회가 바람직합니다. 이것도 어렵다면 3일에 1번은 양치질해서 치석을 제거해야 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2-12-23

고양이가 좋아하는 냄새와 싫어하는 냄새는?

인간처럼 고양이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특정 냄새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냄새는 고양이를 기분 좋게 하지만 싫어하는 냄새는 스트레스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고양이가 좋아하는 냄새는 아래와 같습니다1. 집사 냄새좀 더 정확하게는 집사 겨드랑이 땀냄새가 되겠습니다. 이 이유에 대해선 '고양이는 집사의 땀냄새를 좋아한다?'라는 제목으로 일전에 한 번 소개한 적 있는데요. 다시 이야기해 본다면,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 냄새가 페로몬 냄새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신뢰하는 집사에게서 좋은 냄새가 나니 가까이 다가와 재롱을 부리거나 함께 자는 거죠. 인간의 땀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에크린샘(eccrine sweat gland)과 아포크린샘(apocrine gland)인데요. 에크린샘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땀샘으로 전신에 퍼져 있습니다. 이 땀의 대부분은 물이며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포크린샘이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땀샘으로 인간의 경우 겨드랑이 아래에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2. 우유, 고기나 생선 냄새동물에게는 각각 필요한 영양소가 서로 다른데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다름 아닌 에너지원을 얻을 수 있는 영양소는 다른 것에 비해 더 달다고 느끼는 점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당분을 달다고 느낀다면 고양이는 단백질에 포함된 아미노산의 단맛을 더 강하게 느낍니다. 따라서 만약 고양이가 단 음식에 관심을 보인다면 그것은 음식물 속에 든 우유, 버터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개에 비해 맛을 느끼는 능력이 ¼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좋아하는 맛을 선별해 내는 능력은 개보다 뛰어나 소량이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성분이 들어간 음식은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3. 캣닢 냄새캣닢 향에 취해 있는 고양이를 보자면 캣닢은 정말이지 고양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캣닢 향을 맡은 고양이는 향에 취해 다시 냄새를 다시 맡습니다. 캣닢 향이 나는 것에 몸을 비비고 그 위에 누위 이리저리 몸을 구릅니다. 이렇게 약 10분 간 고양이는 정신이 몽롱해지고 행복한 기분이 빠지는데요.  고양이의 이런 행동은 캣닢에 들어 있는 네페탈락톤(nepetalactone) 성분이 공기 중에 떠다니며 고양이의 후각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발정기에 있는 암고양이에게서 발산되는 성페로몬의 구조와 유사하다고 합니다.그렇다면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오렌지향레몬이나 귤, 오렌지처럼 톡 쏘는 듯한 시큼한 냄새를 싫어합니다. 인간에게는 상큼하지만 고양이에겐 매우 불쾌한 냄새라고 합니다.  2. 멘톨계 냄새  인간에겐 상쾌한 기분마저 드는 멘톨계 냄새도 싫어합니다. 자극적인 데다 신 냄새에 가까운 어떤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로즈마리, 레몬 그라스, 라벤더, 민트, 제라늄 등이 대표적입니다. 3. 아로마 향기아로마는 인간의 심신을 건강하게 하지만 대상이 고양이라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거북해할 뿐 아니라 고양이 체내에선 분해되지 않는 성분들이 있어 중독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있는 방에선 아로마 요법을 쓰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4. 고추와 후추향인간에게도 자극적인 냄새라면 고양이에겐 훨씬 더 강한 자극을 줍니다. 고양이가 만약 고추나 후추를 먹는다면 위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5.  커피향고양이는 커피냄새도 싫어합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중독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고양이가 커피를 먹게 되면 빠른 호흡, 과도한 흥분, 경련 등의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치사량은1kg 당 150mg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2-12-21

고양이가 행복을 느끼고 있을 때 하는 행동 3

고양이는 행복감에 젖어 들면 다양한 행동으로 그 마음을 집사에게 전달합니다. 어떤 행동을 하는지 함께 체크해 봅시다.  1. 만세, 대자 자세처럼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외부로부터 어떤 위협과 공격도 없고 배고픔도 없으며 온습도도 적당할 때, 고양이는 행복한 기분을 느끼며 느긋하게 휴식합니다.  네 다리를 모두 바닥에서 띄우거나 만세 자세를 취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배를 완전히 보여주는 고양이가 많은데요. 이 자세들의 공통점은 갑작스러운 위기 발생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아무 근심 걱정이 없어 행복하다는 뜻.  2. 꼬리를 바싹 세운다고양이 꼬리는 고양이가 현재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있는 바로미터죠. 고양이는 특히 기쁘거나 좋은 일이 있을 때 꼬리를 꼿꼿하게 세워서 그 즐거운 마음을 드러내는 습성이 있는데요. 아기 고양이는 젖을 물고 싶거나 엉덩이 부위의 쓰다듬음(그루밍)을 받고 싶을 때, 엄마 고양이에게 꼬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다가가는 것으로써 보살핌을 받고 싶은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고양이가 집사 뒤에 바짝 붙어 걸어가거나 집사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어 부비부비를 할 때도 고양이는 꼬리를 바싹 세웁니다. 집사를 엄마로 생각하고 어릴 때처럼 응석을 부리는 거죠.  이때 꼬리를 가늘게 흔들거나 꼬리 끝을 살짝 구부린다면, ‘Dear my mom’ 과 같은 친애의 마음을 담고 있는 것.   3. 집사와 눈만 마주쳐도 골솔송을 부른다집사가 어루만져줘서 릴렉스할 때처럼 행복한 기분일 때, 고양이는 ‘중저음’의 골골송을 부릅니다. 다묘가정이라면 다른 고양이끼리 장난치며 놀 때라든지 알로그루밍을 할 때도 이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요. 골골송은 인간으로 치면 미소와 행복을 뜻합니다.   이 밖에도 고양이 골골송에는 부모와 자식 사이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골골송, 위기에 직면했을 때나 고통스러울 때 내는 치유의 골골송, 아기 고양이가 건강할 때 내는 안녕의 골골송, 뭔가 하고 싶거나 응석 부리고 싶을 때 내는 응석의 골골송 등이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2-12-19

애정표현 말고도, 고양이가 꾹꾹이 하는 무려 6가지 이유

집사라면 받아봤을 꾹꾹이. 그렇지만 꾹꾹이가 집사에 대한 애정표현만은 아니니, 애정표현 외에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는 이유를 정리해봤습니다.   1. 마음에 드는 곳이라고 주장하는 중고양이 발에는 취선이 있어 특수한 화학물질이 배출됩니다. 고양이는 꾹꾹이를 하면서 이 화학물질을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 좋아하는 곳에 묻히는데요. 집고양이에게 그 대상은 집사나 같이 사는 고양이, 개, 또는 담요가 되기 쉽습니다.  2. 이부자리 펴는 중반려묘가 마음에 드는 이불에 꾹꾹이를 한다면 잠들기 위한 의식을 하는 것.  야생에서 고양이는 낮잠을 자기 전 발로 잠자리를 짓밟아 잠자기 좋은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주로 풀이 무성한 곳이나 낙엽들이 쌓인 곳이 고양이의 잠자리가 되었고 고양이는 꾹꾹이를 하며 그곳이 안전한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잠자리가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화학물질을 묻혀 자신의 영역임을 표시하고 그 자리에서 낮잠을 청했죠. 한 마디로, 취침 전 더 안락한 취침을 위한 루틴으로 꾹꾹이를 하기도 합니다. 3. 달콤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 소환 중집사나 담요 등 부드러운 것에 발이 닿아서 달콤했던 어린 시절의 편안함이 소환될 때도 고양이는 꾹꾹이를 합니다.   아기 고양이 시절, 엄마 고양이에게 응석을 부렸던 것처럼 집사에게 응석을 부리는 것이므로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기 시작하면 엄마 고양이로 빙의해 반려묘를 돌봐줍니다. 4. 배고프다엄마 젖을 앞발로 꾹꾹 교대로 누르면 젖이 잘 나옵니다. 이것이 꾹꾹이를 하는 본연의 목적이죠. 따라서 밥시간이 가까워졌을 때나 집사가 밥 준비를 시작했을 때, 꼬리를 바싹 들고 바닥에 꾹꾹이를 하며 “야옹”하고 우는 행동 등을 한다면, 고양이는 즐거움, 배고픔, 재촉의 세 가지 감정이 뒤섞인 상태로 “어서 밥!”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도 좋습니다.5. 짝짓기 연습 중 생후 4개월 무렵의 수컷 고양이의 꾹꾹이는 짝짓기 연습입니다. 보통 꾹꾹이는 앞발로 하지만, 이때는 뒷발로 한다는 게 일반적인 꾹꾹이와 다른 점인데요. 그러나 아직 짝찟기 할 때가 아니라서 이 행동을 하는 동안의 짝짓기는 실패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6. 스트레스 발산 중스트레스 발산을 목적으로 고양이는 꾹꾹이를 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담요나 이불 등을 빨거나 깨무는 울 서킹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울 서킹은 털실이나 섬유 조각 등을 삼킬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토, 식욕부진 등 고양이 모습이 평소와 다르다면 이물질을 삼켰을 수 있으니 빠르게 병원에 데려갑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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