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BLOG

BLOG

  • 이미지형으로 보기
  • 리스트형으로 보기

집사가 여행 갔을 때, 고양이가 혼자 있기 좋은 집 5

어찌되었건 본격 휴가철이다. 1박 2일 정도라도 집을 비우는 일이 있을 터. 집에 혼자 고양이가 안심하며 있기 좋은 환경을 정리했다.  1.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밥과 물 집을 평소보다 오래 시간 비울 때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이 밥과 물. 5시간 이상 집을 비울 경우라면 습식사료보다 쉽게 상하지 않는 건식사료를 준다. 물은 곳곳에 둬서 고양이가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데, 물그릇 수는 방 2개 당 하나면 적당하다. 또 밥을 한꺼번에 모두 먹어버리는 고양이라면 자동급식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2. 감자와 맛동산이 잘 치워진 깨끗한 화장실집사에게 의사 또는 감정표현을 잘하지 않은 조용한 성격의 고양이 조차 화장실이 더러울 때는 집사를 바라보며 ‘야옹’하고 치워줄 것을 부탁할 정도다.집사가 집을 비우고 있는 동안에도 화장실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화장실은 ‘묘구 수+1’ 개로 준비하고 감자와 맛동산도 외출 직전 치워준다.  3. 혼자 있어도 안 심심한 실내 집사가 집에 없을 때도 고양이는 반려 고양이 기분, 야생 고양이 기분, 대장 고양이 기분 등 고양이로서의 삶을 자연스럽게 살아간다. 고양이가 영역을 감시하고 싶거나 사냥놀이를 하고 싶을 때 등을 대비해 캣타워, 캣워크, 혼자서 가지고 놀기 좋은 장난감 등을 마련해준다. 그리고 캣타워 주변에 위험한 물건은 없는지, 자칫 삼키기 쉬운 장난감은 아닌지 꼭 확인한다.   4. 문이 모두 열려 있어 어디든 갈 수 있는 집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가장 쾌적하다고 느껴지는 장소를 발견하면 그곳에서 휴식한다. 또 영역 동물이라 하루 2~3 정도씩 자신의 영역을 순찰하는 것도 중요한 일과.따라서 방문은 모두 열어두는 게 좋은데, 욕실 문도 열어두는 경우라면 욕조에 물은 빼두고 각종 세재도 치워둔다. 아울러 유기묘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묘 창도 필수. 5. 그리고 집사가 꼭 돌아올거란 확신끝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을 비운 집사가 돌아올 것이란 확신을 들도록 평소 고양이와의 유대감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위의 사항들을 기본으로 충분히 매일 놀아주고 외출 전후 너무 과장해서 인사하지 않으며 필요 이상으로 신체 접촉을 하지 않는 게 좋다.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1-07-12

고양이가 집사한테 마음 주는 과정 4

우리나라 대부분의 반려묘는 코숏, 즉 길고양이 출신이라고 한다.보호소에서 데려왔거나 혹은 길에서 구조했거나 경계심 많던 당신의 고양이는 다음의 과정을 거치며 당신에게 비로소 마음을 열었다.   Step 1. ‘안전’이라는 걸 처음으로 실감한다인간을 포함해 동물의 가장 기본적 욕구는 바로 ‘생리적 욕구’다. 따라서 고양이가 인간에게 경계를 허물기 시작하는 첫 단계는 그 사람으로부터 생명 유지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때다. 즉 균형 잡힌 밥, 깨끗한 물, 깨끗한 화장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생활 공간 등을 안정적으로 제공받고 있을 때다. 이런 최소한의 생활 환경만 갖춰지더라도 고양이는 ‘안전’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실감하고, “아, 이 사람은 나를 돌봐주는구나”라며 확신하게 된다. Step 2. 생활공간까지 안전하면 긴장을 푼다  생명 유지가 보장되고 약간의 여유가 생기면 고양이들은 이번엔 생활 환경에 대한 안전을 살핀다. 집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위협적인 요인은 없는지 탐색하기 시작하는데, 생활 공간도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비로소 긴장을 푼다.   Step 3. 인간에 대한 안전도 확인되면 애교를 부린다 생명 유지에 문제가 없고 환경도 안전하다고 느낄 때 고양이는 인간에 대해서도 안정감을 느낀다. 신변의 안정이 보장되면 인간에게 애정 표현의 욕구가 생겨 응석을 부리기 시작하는 것.물론 처음에는 경계심을 가지는데,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서히 “이 사람은 내게 밥을 주는구나”, “이 사람은 나와 놀아주는구나”라는 식으로 인식하게 된다.    Step 4. 신뢰 관계에 있던 사람은 잊지 않는다<캣랩>에서 거의 매일 다루는 주제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고양이에 대한 이해’. 그만큼 단독생활을 하는 고양이는 무리생활을 하는 인간과는 가치관 자체가 달라서, 고양이와 잘 사는 행복한 반려묘 문화를 정착하려면 고양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기준으로 고양이를 재단하며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고양이는 “이 사람은 적은 아니지만 좀 싫다”는 인식을 갖고 온전히 마음을 열지 않는다.그러나 고양이의 기질과 습성 등을 충분히 이해해 커뮤니케이션까지 원활하면, 고양이는 “이 사람은 의사 소통이 가능한 기분 좋은 사람”으로 인식한다. ‘안심’이 ‘신뢰’로 바뀌어 가는 단계이자, 그 사람을 자신의 세계를 구성하는 것 중 가장 소중한 존재로 여긴다.게다가 이런 집사는 떨어져 살더라도 고양이가 꽤 오랜 시간 기억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1-07-05

고양이가 덥다고 생각할 때 하는 행동 6

집사가 더우면 고양이도 덥다고 느낀다. 고양이 체온은 38~39℃로 외부 온도가 체온에 가까워질수록 더위를 느끼는데 일반적으로 기온이 30 ℃ 정도 되면 덥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이때 고양이가 하는 행동을 알아보자. 1. 원래도 종일 잠만 자지만, 더 격렬하게 잠만 잔다하루 평균 15~20 시간 정도 잠을 자는 고양이. 그런데 날씨가 덥다고 생각하면 고양이는 잠자는 시간을 더 늘린다. 더울 때 움직이면 훨씬 더 빨리 지친다는 대자연의 이치를 고양이들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축척한 에너지로 이른 아침이나 저녁 처럼 시원해질 때 평소처럼 움직인다.2. 시원한 바닥으로 내려와 널부러진다소파나 침대에서 자던 고양이도 더우면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바닥으로 내려와 눕는데, 이때 몸과 몸이 겹치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쭉 펴서 몸의 열이 외부로 쉽게 방출되도록 한다. 3. 그루밍을 더 자주, 많이 한다평소보다 고양이가 더 자주 그루밍한다면 이 또한 체온을 낮추려는 행동이다. 인간은 땀샘이 전신에 분포되어 있어 기화열로 체열을 내린다. 기화열이란 액체가 기체가 될 때 외부에서 흡수하는 열을 말하는데, 털에 침을 묻히는 그루밍에도 이 기화열 효과가 있다. 4. 개구호흡, 즉 개처럼 입 벌리고 숨 쉰다개구호흡은 고양이가 극심한 더위를 느낄 때 하는 행동인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평소 고양이는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런데 개구호흡을 하면 몸의 열이 밖으로 방출되지만, 횡격막과 늑골 사이의 근육도 움직이므로 오히려 체온은 올라간다. 즉 열을 방출하고 있지만 체온은 오르므로 고양이 몸에 무리를 준다.고양이가 개구호흡을 하고 있다면 재빨리 시원한 장소로 데려가야 한다.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갈 필요가 있다.   5. 밥을 잘 먹지 않는다 고양이가 평소보다 움직임이 줄고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더위 탓일 수 있다. 고양이 또한 인간처럼 무더위로 몸 컨디션이 나빠지면 입맛을 잃는다. 이때는 간식을 이용한다. 간식은 맛과 냄새가 사료보다 강하므로 고양이 입맛을 돋우는데 좋다.6. 구토를 한다몸 상태가 좋지 않고 공복 시간마저 길어지면 먹은 음식을 토할 수 있다. 이 정도로 고양이 컨디션이 나빠질 때는 열사병을 의심할 수 있다.고양이가 열사병에 걸리면 힘이 없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침을 많이 흘린다. 심장 박동수도 이상할 정도로 빠르다. 열사병이 의심될 때는 고양이를 시원한 장소로 데려간 다음 분무기로 털에 물을 뿌리고 동물병원에 곧바로 연락에 수의사 지시를 받는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1-06-28

맘 편히 밥 먹게 하는, 고양이 식기 선택 요령 딱 2가지

아깽이 시절을 지나 성묘, 노령묘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 식기를 바꾸게 됩니다. 디자인은 제각각이라도 꼭 갖춰야 할 좋은 고양이 밥그릇 조건을 딱 두 가지로 나눠 정리합니다.  소재 :Good 도자기 · 유리 · 스테인리스 스틸NG 저가 플라스틱도자기(흰색 계열)와 유리, 스테인리스 스틸의 공통점은 고양이에게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1250 ℃의 고온에서 구워지는 도자기는 스크래치가 잘 생기지 않고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 안정적으로 고양이가 밥을 먹을 수 있게 합니다. 단, 가격이 저렴한데도 장식, 컬러가 화려하고 광택이 강하게 도는 도자기는 중금속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밥그릇을 살 땐 ‘18-10’ 또는 ‘304’ 표기가 있는 것을 골라야 안전하다. 우리나라는 고양이 식기로 도자기를 가장 선호하지만, 해외의 반려동물 전문가들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는데요. 아직 입증된 독성이 없으며 내구성도 무척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강한 내구성은 표면 손상으로 인한 박테리아 증식이나 균열이나 파손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죠. 단, 스테인리스 스틸이라도 해도 다 같은 스테인리스 스틸이 아니니, 살 땐 ‘18-10’ 또는 ‘304’ 표기가 있는 것을 골라야 안전합니다. 이런 강종 표기가 없는 것은 납중독의 위험이 있는 저가 제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유리도 스테인리스 스틸과 함께 가장 안전한 소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밀도가 매우 높아서 유리 제작 시 사용되는 성분이 사료로 스며드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리는 도자기, 스테인리스 스틸과 마찬가지로 스크래치에도 강합니다.   △ 저가의 플라스틱 밥그릇은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 유해 화합물질을 방출하는데 이것은 고양이는 물론 인간에게도 해롭다.    문제는 저가의 플라스틱 소재입니다. 위에 언급한 소재들과 반대로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는 표면 스크래처가 쉽게 발생하며, 고온 살균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 유해 화합물질을 방출하는데 이것은 고양이는 물론 인간에게도 해롭습니다.    크기와 모양 :  밥그릇 깊이 3~5cm, 지름 10cm 이상, 높이 5~15cm모양은 네모보다 둥근 것그릇 깊이는 3~5cm, 지름은10cm 이상, 굽은 5~15cm사이이면 고양이 식기로 적합한데요. 이것은 고양이 수염, 그리고 식도 모양과 관련 있습니다.  고양이 수염은 특별한 감각을 지닌 촉수입니다. 고양이는 수염만으로 물건의 크기나 모양을 알 수 있고 사냥감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몸이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는 수염에 뭔가 묻으면 상당히 불쾌감을  느낍니다.   △ 네코이찌 엑스트라또한 고양이는 입과 위가 거의 일직선입니다. 때문에 밥그릇 높이가 낮으면 갑자기 목이 꺾어지는 자세가 만들어지고 사료가 식도를 통과하면서 목을 자극해 잦은 구토의 원인으로 이어집니다. 끝으로 모양은 사각형보다 원형이 좋은데요. 코너에 남아 있는 사료를 먹기 위해 애쓰는 고양이를 본적 있다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사각형 밥그릇에 사료를 부어주면 사료는 점점 코너에 몰리게 마련인데 이곳에 있는 사료를 쉽게 먹을 수 있을 만큼 고양이 혀는 길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동물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꼭 받아봐야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1-06-20

목욕보다 '빗질'이 필요한 이유 5가지

만약 극도로 목욕을 싫어하는 고양이를 붙잡고 있다면, 생각을  바꿔도 좋겠다. 고양이의 건강과 청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목욕이기 보다 '빗질'이기 때문이다.목욕보다 '빗질'이 중요한 이유 5가지다.#1. 고양이들의 목욕법은 샤워가 아닌 '그루밍'이다. 동물마다 몸을 청결하게 하는 방법이 다르다.사람이 물로 더러움을 씻어낸다면 멧돼지는 진흙탕을 뒹굴어 피부의 기생충이 마른 진흙과 함께 떨어져 나가게 한다. 원숭이는 꼼꼼하게 털을 고르며 비듬이나 벌레 등을 골라내고 고양이는 혀로 털을 핥아 이물질을 닦아낸다.#2. 단모종이라면 목욕(샤워)하지 않아도 되도록 진화했다. 집고양이의 선조 격인 리비아 들고양이의 서식지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30도 이상 벌어지는 사막지대였다. 몸에 물이 젖을 일이 없는 데다 만약 물에 젖어 그대로 밤이라도 맞게 되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올 수 있는 환경이었다. 사실 그래서 단모종 고양이는 목욕하지 않아도 되도록 진화했다.더구나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라면 몸이 더러워지는 일도 거의 없으니 목욕을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된다. 다만 품종 개량된 장모종 고양이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장모종은 피부까지 혀가 닿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목욕시킨다.#3. 여름철 빗질은 체온을 떨어트려준다.고양이는 그루밍으로 직접 체온을 조절한다. 그렇지만 한계가 있는 데다 기온이 올라가는 봄여름철은 털이 더 많이 빠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그루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죽은 털이 그대로 몸에 남아 고양이는 더위를 더 느낀다. 잦은 빗질은 체감온도를 떨어트려 고양이가 보다 시원한 여름을 나도록 돕는다.#4. 털에 윤기를 돌게 하고 헤어볼을 예방한다.빗질을 자주 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털에 윤기가 돌게 한다. 또 고양이가 그루밍하면서 삼킨 털이 배설되지 않고 장이나 위에 쌓이는 모구증이라는 위장병도 예방할 수 있다. 모구증은 식욕저하, 변비,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5. 심한 털뿜뿜을 막을 수 있다.빗질로 나온 엄청난 털의 양은 고양이 한 마리를 만들고도 남음이다. 빗질을 하지 않았다면 집안 곳곳에 떨어지거나 고양이가 먹었을 털들이다. 장모종은 매일, 단모종은 일주일에 최소한 한 번 이상은 빗질해준다. 털이 난 방향대로 목, 엉덩이, 배, 얼굴 순으로 빗어준다. 글 |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1-06-14

고양이 목욕, 얼마나 자주 시켜줘야할까

사실 대부분의 고양이는 규칙적인 목욕이 필요치 않습니다. ‘샴푸로 인해 피부병에 걸릴 순 있어도 샴푸를 하지 않은 바람에 병에 든 고양이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그렇다면 고양이는 정말로 1년 열두 달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목욕이 꼭 필요한 상황과 일반적인 목욕 주기를 알아봅니다. 1.  스핑크스 고양이나 털이 나지 않는 종류의 고양이스핑크스는 매주 한 번씩 목욕을 시켜 피부 표면에 쌓이는 기름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만약 스핑크스가 규칙적으로 씻지 못하게 되면 여드름이 나기 쉽고 고양이가 닿는 곳마다 기름이 묻어 비위생적인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2. 링웜에 걸린 고양이고양이 피부 곰팡이 감염균인 ‘링웜’에 걸린 고양이는 치료의 목적으로 ‘약물목욕’을 해야 합니다. 올바른 약물목욕은 수의사나 동물미용사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3. 고양이의 털에 더러운 것이 심하게 묻은 고양이간혹 스스로 털에 묻은 것을 제거하지 못할 정도로 오염이 심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유독성 물질이나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이 몸에 묻는다면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법입니다. 4. 고양이가 관절염에 걸렸거나 비만인 경우관절염에 걸린 고양이들이나 고도비만인 고양이는 몸을 구부려 자유롭게 그루밍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지 못하고 배설물이 몸에 장시간 붙어 있거나 오염이 제때 제거되지 못해서 생기는 피부 트러블은 규칙적인 목욕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벼룩에 옮은 고양이집안에서 생활하는 고양이가 벼룩에 감염되면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으므로 목욕을 시켜줘야 합니다. 만약 너무 어린 고양이에게 벼룩이 있다면 벼룩제거제는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목욕을 통해 벼룩을 제거합니다.  6. 위의 상황이 아닌 경우고양이는 체취가 거의 없고 땀을 흘리지도 않습니다. 죽은 털과 털의 오염, 벼룩 등은  그루밍을 통해 스스로 제거하기 때문에 목욕을 규칙적으로 시켜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양이 목욕 주기 또한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 해외 반려동물 매체들을 살펴보면 보통 1년에 1~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특히 집고양이는 실내에서만 생활하므로 평소 빗질만으로도 충분하며, 더러워졌을 때 부분만 씻어주거나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이 목욕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글 | 김유란 기자 yukim25@naver.com  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1-06-10

거의 대부분의 집사들이 사서 좋았다고 인정한 고양이 용품 5

시중에는 다양한 고양이 용품이 나와 있고,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면 구입이 고민되는 물건들이 하나, 둘 생겨납니다. 이번 시간은 집사 대부분이 사서 좋았다고 인정한 제품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약 8cm, 높이 있는 밥그릇식기가 낮다고 해서 고양이가 밥을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자세는 어깨 등 고양이 몸에 부담을 줍니다. 견갑골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눈을 가늘게 뜨고 기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많은 것도 평소 웅크린 자세를 자주 취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고양이는 입과 위가 수직인 인간과 달리 거의 일직선이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는 입과 위가 수직인 인간과 달리 거의 일직선입니다. 때문에 밥그릇 높이가 낮으면 갑자기 목이 꺾어지는 자세가 만들어지는데요. 이 자세로 식사하다 보면 사료가 식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목을 자극해 구토의 원인이 됩니다.  △ 네코이찌 엑스트라 와이드 푸드볼에서 식사 중인 고양이.  고양이가 식사하기 좋은 밥그릇 높이는 바닥부터 밥그릇 바닥까지 8cm  전후입니다. 덧붙여 입구도 접시처럼 널찍해(고양이 얼굴보다 큰 것) 예민한 수염이 사료에 닿는 것이 최소화되어야 고양이가 밥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2. 죽은 털 제거에 특화된 고양이 빗고양이와 살면서 부딪히는 가장 큰 어려움이 날리는 털인데요. 그런데 털갈이 시기가 되면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털이 빠집니다. 보통 고양이 털갈이 시기는 봄(4~6월), 가을(10~12월)철. 가을이 되면 여름털이 빠짐과 동시에 추운 겨울을 대비한 솜털이 빽빽하게 자라고, 봄철엔 이 겨울털이 빠지면서 다시 여름털로 바뀝니다. 털갈이는 계절에 따른 몸의 변화입니다. 따라서 온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실내환경에 적응된 고양이들은 특정한 털갈이 시기 없이 1년 내내 털갈이를 하기도 합니다.  △ 빗질 중인 장모종의 냥님. 고양이 빗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특히 죽은 털을 제거하는 데 특화된 브러시가 있습니다. 좀 비싸더라도 좋은 고양이 빗 하나 사놓으면 두고두고 쓸 수 있으니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고양이들의 로망, 캣타워  고양이가 안심하는 장소는 높은 곳이라는 것, 이제는 상식인데요.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천적과 해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먹잇감을 찾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타워 위치는 창가, 실내가 한눈에 보이는 방 가운데,  집사가 오랫동안 머무르는 곳입니다. 이곳에 둔다면 고양이는 캣타워를 훨씬 기분 좋게  자주 사용합니다. △ 냥덕 집사 덕에 명당에 설치된 캣타워를 얻게 된 고양이. 사진=삼플러스디자인 월계동 사슴아파트 인테리어. 아울러 여건 상 캣타워를 놓기 어렵다면 높이가 다른 의자나 가구를 나란히 배치해주거나  캣선반을 달아줍니다.     4. 집처럼 이용하는 이동장△ 이동장이 익숙한 고양이.이동장은 보통 동물 병원에 갈 때만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화재나 자연재해 등 위급 상황에서 이동장은 고양이의 목숨을 구하는 생명장이 되고 여행에서는 은신처 역할을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평소 고양이가 잘 다니는 곳에 이동장을 두거나, 집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골라 고양이가 이동장을 안심할 수 있는 장소로 인식하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5. 외출해도 걱정 뚝, 자동급수기, 자동 급식기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반려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펫테크 기기는 자동 급식기와 자동 급수기(39.4%). 외출 시 걱정이 줄고 사용법이 쉽고 간단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는데요.   △흐르는 물이 신기한듯이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  자동급수기는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 취향을 반영함에 따라 음수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일찍이 냥더 집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온 아이템입니다. 근래 들어 더 핫해진 자동급식기는 이른 아침에도 고양이 밥을 챙길 수 있고, 갑작스러운 일로 귀가가 늦어져도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1-06-01

고양이가 집사 밥을 먹고 싶어 하는 이유 3

테이블에 올려지는 인간의 음식은 대부분 고양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주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그런데 호시탐탐 집사의 밥과 간식에 관심을 둬서 집사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냥님들이 있으니 오늘은 그 마음을 살핍니다.   1. 맛난 고기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타고난 사냥꾼이며 완전한 육식동물입니다. 그래서 고기 냄새에 본능적으로 반응합니다. 게다가 후각이 매우 뛰어나서 냄새로써 맛을 감별하기도 하고 먹을 수 있는지 여부도 판단합니다. 그런데 집사의 음식 중에는 닭고기, 고등어 등 고양이가 좋아할 만한 것들이 많으니 쉽게 식욕을 자극받게 됩니다. 참고로 고양이 코 점막에는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하는 수용체가 약 6500만 개 존재합니다.  인간이 1000만 개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고양이 후각이 얼마나 뛰어난지 다시금 확인되는 대목입니다. 2. 인간의 음식이 입에 맞기 때문이다처음부터 사료만 먹고 자란 고양이는 인간의 음식에 대부분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그런데 길고양이 생활을 했거나 혹은 매우 잘못된 육묘법으로 치킨 등 조미된 인간의 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다면, 고양이는 이 맛을 기억하고 ‘집사의 음식=맛있다’라는 공식이 머릿속에 박히게 됩니다.  이런 경우라면 좀처럼 버릇을 고치기가 어렵지만 그러지 못하도록 인내를 가지고 교육시켜야 합니다.물론 ‘절대로 때려서는 안 됩니다’. ‘먹는 순간’에 큰 소리를 내거나 주변의 물건으로 요란한 소리를 내서 불쾌한 기분이 들게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식탁 위에 올라가 집사 음식을 먹으려고 할 때마다 깜짝 놀라게 되면, 점차 “집사 음식을 먹으려고 하면 기분 나쁜 일이 생긴다”라 인식하게 되고 잘못된 식습관도 사라지게 됩니다. 3. 뭘 먹고 있는지 단순히 궁금해서다 끝으로 단순히 호기심에 이끌려 집사의 음식을 먹고 싶어 할 수도 있습니다. 집사가 맛있게 뭔가를 먹고 있으면 “뭘 먹고 있는 걸까”, “뭔데 저렇게 맛있게 먹는 것일까”하고 궁금해지는 거죠. 고양이 사료나 간식 맛이 궁금해 한입 먹어본 경험이 있는 집사들이 더러 있는 것처럼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1-05-24

“고양이는 언제나 옳다!” 과학자들이 증명한 반려묘의 중요성 8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집사의 삶에 큰 기쁨을 안겨준다. 그런데 고양이가 과학적으로 인간의 삶을 이롭고 건강하게 만든다는 실제 여러 연구 결과들이 있다. 역시나 냥님들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이유 8가지를 소개한다.  1. 고양이는 우울증을 예방한다미국 국가생명공학정보연구센터에 따르면 고양이를 귀여워하고 쓰다듬으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온다. 옥시토신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상대방을 신뢰하게 하고 행복하다는 감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미주리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240 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실험을 했을 때,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상당히 적었다고 한다.2. 개보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머리가 좋다 2010년에 브리스톨 대학에서 영국의 반려묘, 반려견과 살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더 높은 학위를 가지고 있었다. 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더 오랜 시간 집중하고 앉아 있으며 수준 높은 지능을 요구하는 문제에도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또한 위스콘신에 있는 캐롤 대학에서 2014년에 6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평균적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더 지능이 높았다. 3. 고양이는 심장 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낮춘다미네소타 대학의 10년에 걸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심장 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40% 정도 낮았다. 또한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연구하는 기관인 'HABRI'에 따르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때문에 뇌졸중에 걸릴 확률도 낮아진다.4. 고양이는 아이의 친구가 되어 성장을 돕는다 이와 함께 또 다른 'HABRI'의 조사에 따르면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의 81%가 부모와 친구보다 고양이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한다. 고양이와 감정적인 교류를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약 87%가 고양이를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퀸즐랜드 대학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의하면 고양이와 접촉할 기회가 많은 자폐증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웃고 떠드는 빈도가 더 높았고, 제대로 사람의 얼굴을 쳐다봤다. 5. 고양이가 아이들의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방지할 수 있다 미국 소아과 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은 천식과 같은 기관지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 또한 기관지 질병뿐만 아니라 고양이와의 접촉이 특수한 항체를 형성시켜 면역력도 같은 연령대의 아이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 고양이는 인간이 강한 멘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마이애미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타인에게 거절을 당하는 상황에 대한  청취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이 거절당하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크게 느끼지 않고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7. 고양이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간호할 수 있다미국의 알츠하이머 가족 센터 AFC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환자들 곁에 고양이가 있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정도가 훨씬 경감될 수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자신의 기억력을 신뢰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고양이는 손에 잘 닿지 않고 조용히 옆을 지키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다.8. 고양이의 그르렁 소리는 심리 치유 효과가 있다2006년 Fauna Communications 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그르렁 소리는 물이 끓어오르기 전의 보글보글 소리와 비슷하다. 20~140 헤르츠 정도로 다양한 질병 치료에 효과적인 주파수로 알려져 있는데,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호흡 곤란을 억제하며 뼈와 연조직의 회복을 촉진한다.누군가가 “왜 개처럼 따르지도 않는 고양이를 키우냐”고 물으면 위의 사실 몇 가지만 들려주자. 그것만으로도 상대방을 조금이나마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고양이가 인간에게 어떤 도움을 줘서라기보다 그 자체로 사랑받기에 충분한 존재이지만 말이다.   글 | 캣랩 김유란 기자 yukim25@naver.com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1-05-20

고양이가 집사 이불에서 잘 때 마음 4

고양이는 정기적으로 잠자리를 바꿉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집사 이불을 잠자리로 선택한 냥님들 많을 텐데요. 이때의 마음을 살핍니다.   1. 포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좋아서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잠자리 장소로 푹신하고 부드러운 곳을 선호합니다. 한 여름이 아니면 대체로 이런 곳을 찾아 한동안 자는데요. 특히  집사가 사용하고 있는 이불이나 극세사 담요의 부드러운 촉감은 고양이에게도 좋은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이들 소재는 보온성까지 더해지니 겨울철 잠자리로 안성맞춤이죠. 2. 집사의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어서 게다가  따듯한 집사의 몸은 추운 겨울 고양이에게 인간 난로가 되어주는데요.  집사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더라도 남아 있는 온기는 고양이를 그대로 침대에 머무르게 합니다. 이때 유탄포 또는 탕파 하나를 마련해 담요에 넣어주면 보일러가 외출 모드라도 고양이는 하루 종일 따뜻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유탄포는 주로 잠자리에 들 때 많이 사용하는 난방 기구입니다. 안에 뜨거운 물을 넣어 그 열기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이불속에 넣고 자면 아침까지 냥님과 함께 따뜻하게 잘 수 있습니다. 3. 사랑하는 집사 냄새가 많이 나 안심할 수 있어서집고양이는 자신을 돌봐주는 집사를 엄마로 인식합니다. 그런데 이불에는 이런 신뢰하는 집사의 냄새가 잔뜩 배어 있으니 침대는 고양이에게 영역 내에서도 가장 안심할 수 있는 장소가 됩니다. 경계심 많은 고양이가 잠자리를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안심할만한 곳인지입니다. 침대에 아깽이 시절 엄마 털을 연상하게 하는 극세사 이불이 드레싱되어 있거나 엄마 같은 존재의 집사가 곁에 있기라도 하면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 스위치가 켜져 이불이나 집사에게 꾹꾹이를 하곤 합니다.  4. 새 이불이라면 자신의 냄새를 묻히는 중!  이제 막 세탁한 이불을 깔면 고양이는 신이 납니다. 침대 정리가 끝나기도 전에 새이불에 드러누워 이리 뒹굴 저리 뒹굴거리며 마치 깨끗한 이불의 산뜻함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것은 자신의 냄새가 약하거나 나지 않는 영역 내 물건에 자신의 냄새를 묻힘으로써 소유권을 주장하는 행동입니다. 영역동물인 고양이에게 영역 내 기물은 모두 고양이 자신의 것입니다. 심지어 집사도 마찬가지죠. 외출에서 돌아온 집사에게 부비부비를 하는 것도 낯선 냄새를 지우는 동시에 ‘집사 너는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행동이랍니다.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1-05-13

몇 묘까지 키워도 될까?, "무작정 데려오면 안되긔~"

A. 만약 당신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혼자 살고 있다면 최대 3묘입니다.  묘구 수를 결정하는 조건은 집의 너비, 가족 수, 금전적 문제 그리고 지진이나 화재와 같은 위급상황에서 집 밖으로 데리고 나올 수 있는 고양이 수입니다. ▲ 전문가들에 의하면 적당한 집의 너비는 ‘방의 개수+1’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집의 구조나 개인 사정이 저마다 다르고 고양이 성격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집이 좁더라도 몸을 숨길 수 있고 자신의 영역을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가족 수는 건강이나 재난재해와 같은 위급상황에서 고양이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가에 관한 사항입니다. 고양이를 데리고 피난해야 할 경우를 생각한다면 ‘어른 수X2~3’입니다. 이 기준에는 또한 고양이의 사소한 변화를 체크하며 건강을 살 필 수 있는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전적 문제입니다. 모래, 사료와 같은 고양이 생필품을 놓고 본다면 ‘1일 소요비용X365일X묘구 수’만큼 비용이 듭니다. 여기에 초기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캣타워와 화장실, 스크래처, 장난감, 간식 등의 비용도 생각해야합니다. 질병에 걸렸을 땐 병원비도 인간병원보다 훨씬 비싸게 듭니다. 하루 입원치료만 해도 몇십만 원이 훌쩍 넘는 진료비가 청구되는 게 현실입니다.아울러 고양이는 중간에 한 묘씩 늘려가기 보다 처음부터 희망하는 묘구 수를 동시에 키우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고양이들 사이의 관계가 원만하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1-05-10

고양이를 미치게 하는 7가지 상황

물론 고양이들은 때로 엄마이고 때로 형제인 집사에게 무한한 신뢰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래의 항목들은 그런 집사라할지라도 때로 또 고양이를 미치게 한다. 당신이 저지른 잘못은.    1.  새로운 고양이 만나기그들은 평화로운 일상을 사랑한다. 때문에 개냥이가 아닌 이상 낯선 고양이를 만나거나 다른 집에 방문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도, 반대로 자신의 영역에서 다른 고양이의 냄새를 맡는 것도 싫어한다. 만약 자신의 영역에서 낯선 고양이를 집사로부터 소개받는다면 하악질하느라 정신 없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2.  자동차 타기고양이는 안전지향주의자다. 자신의 영역 내에서 선조 때부터 혹은 자신이 터득해놓은 가장 안전한 방법대로 살아고자 한다. 또한 자동자를 탄 고양이는 멀미를 쉽게 느낀다. 만약 차에 고양이를 태우고 어딘가로 이동한다면, 극도로 불안해하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구토에 방뇨까지 하는 가엾은 고양이를 봐야할지도 모른다. 3. 더러운 화장실 쓰기고양이는 볼 일을 볼 때 자신의 발에 뭔가가 닿는 것을 싫어한다. 최대한 위치를 신중하게 잡는 모습에서 그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양이에게 있어 배설물을 모래를 덮는 행위에는 천적으로부터의 보호, 영역표시 등 중요한 의미들이 담겨 있다. 모래 위에 뭔가가 많이 있는 화장실을 고양이는 가장 싫어한다. 자주 청소해주자. 4. 찬 음식 먹기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의 온도는 체온에 가까운 30~40도 사이다. 이때 가장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가 올라온다. 그러니 냉장고에 있던 차가운 음식을 줘야한다면 꼭 데워주자. 개보다 후각이 뛰어난 고양이는 사물을 인식할 때도 후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인지 아닌지도 냄새로 판단한다. 차가운 음식에선 냄새가 나지 않아 입도 대지 않을 수 있다.    5. 집사의 차고도 넘치는 애무 받기쓰다듬어 주면 좋아하는 고양이의 신체 부위는 따로 있다. ‘뺨’, ‘턱’, ‘눈과 귀 사이’, ‘목 뒷부분’이다. 이 부위는 냄새샘이라고 해서 취선이 지나가는 자리로 고양이가 가려움을 자주 느낀다. 그러나 집사가 너무 오랫동안 쓰다듬었거나 배나 허리 등 예민한 부위를 만지면 경계심이 들어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 ‘애무 유발성 공격행동’이라 한다. 6. 집사가 내는 큰 소리 듣기당신의 고양이는 당신보다 더 당신의 싸움을 싫어할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큰 소리에 매우 민감하다. 집사의 고함, 천둥소리, 초인종소리, 그리고 시끄러운 음악소리 조차 두려워할 수 있다. 7. 입욕하기고양이는 털이 물에 젖는 것을 싫어한다. 아무래도 집고양이의 선조격인 리비아고양이가 사막지대에 살면서 털이 물에 젖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낮과 밤의 온도차가 30도 이상 벌어지는 사막에서 털이 물에 젖은 채로 밤을 맞이한다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올 수 있다. 그래서 단모종 고양이는 목욕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진화했으며, 사실 단모종은 목욕이 필요없다.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2021-05-0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