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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왜 고양이는 입맛이 까다로울까
작성자 네코이찌 (ip:221.153.93.48)
  • 작성일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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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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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아무리 집사가 최고급 사료를 구입한들, 고양이 입맛에 맞지 않으면 먹지 않죠. 고양이 입맛에 관한 연구가 영국의 반려동물 영양학 연구소(Waltham Centre for Pet Nutrition)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고양이는 ‘향이나 맛, 식감’보다 ‘영양가’를 더 중시했습니다.

 


고양이는 네오포비아가 있을 수 있다

 

고양이가 새로운 음식을 잘 먹지 않는 것은 새로운 것을 무서워하는 신기공포증 또는 변화공포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소의 아드리안 휴슨-휴즈(Adrian Hewson-Hughes) 박사의 설명입니다. 

그는 디스커버리와의 인터뷰에서 “고양이들은 보통의 음식과는 다르거나 새로운 음식을 먹으려 시도하는 것을 꺼려하는데 이런 점들이 고양이가 까다롭게 보이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잡식성인 개와 달리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진화되었습니다. 야생에서 새로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위장장애나 혹은 더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네오포비아가 오히려 생존에 더 유리하다는 게 그의 의견입니다.  


 

단백질과 지방이 1: 0.4  비율인 음식을 좋아한다

 

아드리안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또한 실험을 통해 고양이가 어떤 기준으로 먹이를 고르는지 알아봤는데요. 그 결과에 의하면 고양이는 ‘향기나 맛, 식감’보다 ‘영양가’를 더 중시했습니다. 

먼저 수컷과 암컷 고양이에게 단백질과 지방 비율을 거의 같게 설정한 ‘토끼맛’, ‘생선맛’, ‘오렌지맛’ 세 종류의 습식 사료를 제공했습니다. 그랬더니 고양이들은 생선맛을 가장 즐겨 먹었고 이어 토끼맛 그리고 한참 뒤에 오렌지맛을 선택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단백질과 지방의 비율이 같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음 실험에서는 그 비율을 바꿨습니다. 영양소가 적절하지 않은 생선맛과 토끼맛, 그리고 단백질과 지방을 1대 0.4로 설정한 오렌지맛을 줬더니 오렌지맛을 즐겨 먹는 고양이가 많았습니다.

박사는 “고양이들은 처음에 맛의 선호도를 기본으로 음식을 골랐었지만, 음식의 영양성분 조성에 대해 ‘배운’ 이후에는 첨가된 맛과 상관없이 단백질과 지방의 특정 균형치에 도달한 음식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양이는 단백질과 지방 분량이 1대 0.4 비율인 음식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을 칼로리로 환산하면 1대 1의 비율인데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고양이가 어떻게 이 비율을 감지하고, 왜 좋아하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정맛을 감지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고양이 입맛에 관한 박사의 다른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쓴맛을 감지하는 능력은 놀라울 정도인데요. 그것은 분자 수준의 쓴맛이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왜 특정 음식이나 약을 싫어하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박사는 “무엇보다 고양이 건강을 위해서는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인공 영양소를 포함한 모든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완전하고 균형 잡힌 음식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맛, 향, 질감은 고양이에게 어필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고양이의 먹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인을 완전히 이해하는 데까지 우리는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번역 | 이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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